The Society of Fashion & Textile Industry

Current Issue

Fashion & Textile Research Journal - Vol. 21 , No. 6

[ Article ]
Fashion & Textile Research Journal - Vol. 21, No. 6, pp.754-765
Abbreviation: Fashion & Text. Res. J.
ISSN: 1229-2060 (Print) 2287-5743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19
Received 01 Oct 2019 Revised 07 Nov 2019 Accepted 14 Nov 2019
DOI: https://doi.org/10.5805/SFTI.2019.21.6.754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
이경희 ; 이승현1),
부산대학교 의류학과/부산대학교 생활환경연구소
1)부산대학교 의류학과

The Effect of Fashion Collage Program on Self-Identity and Creativityof College Students
Kyoung Hee Lee ; Seunghyun Lee1),
Dept. of Clothing & Textiles / Research Institute of Ecology,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1)Dept. of Clothing & Textiles,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Correspondence to : Seunghyun Lee Tel. +82-51-510-1719, Fax. +82-51-583-5975 E-mail: karen1109@naver.com


© 2019 (by) the authors. This article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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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about the impact on self-identity and creativity of college students through the fashion collage program. The methods of research were content analysis and statistical analysis. The research subjects consisted of six fashion major college students experiment group and six control group students attending P university in Busan. The period of investigation was conducted once a week in the 9th session (2019. 04. 25. - 06. 18). The analysis criteria of fashion collage were divided into formality and contents, and the analysis criteria consisted of number of collage pieces, margin, overlapping, cut method, text position, color, space layout, and location of fashion design drawing. Collage maps were analyzed based on formal analysis, and fashion design drawings were analyzed based on formal and contents analysis. In order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fashion collage program, a pre-post test of self-identity and creativity was conducted.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by using the SPSS WIN 25.0 program, U-test of Mann-Whitney, Wilcoxon signed-rank test. In pre-post test of self-identity and creativity,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conclusion, it has been shown that fashion collage programs are effective in improving self-identity and creativity for college students majoring in fashion. This study has a limitation of collage programs focused on self-discovery, so it should be carefully analyzed.


Keywords: fashion collage program, creativity, self-identity
키워드: 패션콜라주 프로그램, 창의성, 자아정체감

1. 서 론

창의성은 특정한 아이디어나 산출물이 사회·문화 속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실현 가능할 때 인정이 된다. 새롭고 독창적이기만 해서는 창의적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우며, 사회 · 문화적 맥락에서 가치 있게 인정되며 실현될 때 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Creativity”, 2014). 그동안 창의성은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산출물로 이해하면서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행동에 관심을 집중시켜 온 경향이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창의성을 모든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일상생활에서의 현상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창의성은 모든 영역에서 창의성 발휘가 가능하므로 전문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창의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Jeong, 2002). Cropley(1990)는 일상생활에서의 창의력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일상적 창의성을 계발함으로써 정신건강 증진의 가능성에 대하여 보고한 바가 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패션산업 영역에서는 일상적 창의성 계발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개인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창의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알지만, 현실적으로 기존과 다르게 사고하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 데는 물리적인 투자와 노력에 비해 결과물의 가치에 대한 불안감과 실패감으로 인해 창의력 개발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Choi, 2018).

현재 한국 대학생들은 취업난과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대학생들은 경쟁력 있는 창의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워야하며 자아정체감의 확립을 통해 자기 진로를 개척해나가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진로 및 직업선택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는 것이 진로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에 대한 이해를 나타내는 자아정체감은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해와 기대를 바탕으로 진로발달뿐 아니라 개인의 적응과 이상실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Jung & Park, 2017). 최근 국내 각 대학에서도 대학생들을 위한 창의 ·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적용되는 추세이나, 현재 적용되고 있는 강좌는 실제 활동 중심이라기보다는 이론 중심의 교육과정이란 점에서 대학생들의 창의 · 인성 역량을 함양하기엔 무리가 있다(Kim, 2016). 대학생들이 보다 적절한 교육방법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성격을 갖게 되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이 높아지고, 창의적 산물을 더 많이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Lee, 2003). 창의력 계발 프로그램 중 예술창작활동은 창의적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창의성 교육에 대한 다양한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Choi, 2018). 다양한 예술창작활동 중에 콜라주는 초보자도 실험적이고 흥미로운 작품을 제작할 수 있고 쉽게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영역에서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연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Ryu & Kim, 2015). 또한 콜라주를 활용한 작업과정과 작품활동은 자기이해, 자기회복, 자기통찰, 자아성장, 심리건강 회복, 진로준비행동 향상 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Lee & Jang, 2015; Lee, 2016; Son & Shin, 2018). 콜라주는 패션디자인 영역에서 창의적 디자인발상 과정 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일상적 창의성과 관련된 활동으로 볼 수 있다.

패션영역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창의적 발상기법(Kim & Yoo, 2002; Yoo & Ha, 2008; Yu, 2018), 창의적 발상과 표현 능력(Kim et al., 2018), 콜라주의 조형의지 및 표현기법(Kim, 2012; Lee, 2003) 등에 관하여 이루어져 왔다. 이상의 연구들은 창의적인 작품을 표현하는 방법과 창의적 디자인에 표현된 특성을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높았으며, 실제로 얼마나 창의력이 계발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한 사례는 미흡한 실정이다. Choi and Lee(2014)는 콜라주 일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대학생의 자아상의 변화를 연구함으로써 콜라주 프로그램의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콜라주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얼마나 대학생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며, 창의적 자기효능감에 연결될 수 있는 자아정체감 형성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 사용된 패션디자인 드로잉은 패션스타일을 좀 더 실험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패션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일상적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표현 기법이라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콜라주 맵과 패션디자인 드로잉에 나타난 표현 특성을 형식적, 내용적 분석기준으로 살펴보고자하며,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이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자아정체감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이론적 배경
2.1.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자아정체감이란 개인이 자기 자신에게 갖는 독자적이며 주관적인 느낌이며, 그 살아있는 존재의 독특성으로 모든 생물은 자아정체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간 외의 어떤 사물이나 사상에도 우리가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면서 적용될 수 있는 용어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리하여 철학분야를 뛰어넘어 정신의학, 심리학, 교육학뿐만 아니라 미술, 패션분야까지 전반적인 사회 각 분야에서 중요한 용어로 등장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입에 오르내리는 시대가 되었다(Park, 2005). 최근 한국 대학생들은 대학 입학 이후 취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또다시 자아정체감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탐색할 틈도 없이 학점을 위한 학습을 추구하고, 스펙 쌓기 등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요하고 있다. 대학생 시기는 성인 사회로 가기 직전 단계이기 때문에 대학생 시기에도 자아정체감을 명확히 정립하지 못하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수행을 하는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Kim & Kim, 2016).

안정된 정체감 형성을 위해서는 추상적인 사고능력과 감정의 통찰, 정서적 안정 속의 자기 지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아정체감 탐색의 시작과정은 자기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자아의 지속적인 인식과 표현에 대한 노력,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대한 이해와 조절 및 활용 능력이 필요하다. Park(2005)은 Ericson의 이론을 기반으로 자아정체감, 즉 아이덴티티의 개념을 자기의 연속성, 단일성, 또는 독자성, 불변성이고, 개인의 동일성에 대한 의식적 감각이라고 정의하면서 주체성, 미래 확신성, 목표지향성, 주도성, 친밀성으로 나누어 다차원적인 영역으로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Lee(2014)는 자아정체감이 대학생의 진로의사결정과 진로성숙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따라서 미래의 창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자아정체감 확립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자아정체감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2.2. 창의성

창의성이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물건, 프로세스, 생각 등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만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새로운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Lee, 2015). 창의성은 새롭고 적절한 산출물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능력으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며, 교육을 통해 후천적으로 길러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창의성 향상을 위한 교수방법에 많은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Kim & Yoo, 2018). 창의력은 단순한 하나의 개념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인 감각 체험이므로 창의성이란 모든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으며 삶의 여건 하에서 매우 다양하게 표출된다(Kim & Yoo, 2002).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고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의 의미보다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개념들이 새롭게 유용하게 재결합된 것이라 볼 수 있다(Lee & Lee, 2017). 이처럼 창의성에 대한 개념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각 분야의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정의되고, 그 효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패션분야에서 이루어진 창의성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창의적인 방법론의 이론적 접근(Choi & Kim, 2014: Im & Park, 2017)과 디자이너의 컬렉션이나 작품에 나타난 창의성 분석, 패션일러스트레이션에 나타난 창의적인 발상법(Kim & Yoo, 2002; Kwon, 2017; Nam et al., 2012), 창의적 발상에 관한 사례연구 (Kim et al., 2018; Yoon & Kang, 2013) 등으로 이루어져 왔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창의인재를 양성해야하는 패션영역에서 일상적 창의력을 계발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2.3. 콜라주

콜라주(Collage)란 풀로 붙인다는 의미를 가진 ‘coller’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신문지나 우표, 상표, 벽지 등 인쇄물을 붙여 그림을 만드는 방법인 파피에 콜레(Papier Colle)가 그 기원이다(Lee & Aoki, 2010). 잡지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오려 붙여 작품을 구성하는 콜라주는 의식성과 무의식성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그 중 무의식성의 표현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의 숨겨진 사실을 투사해 주며, 주로 심상이나 상징을 통해 표현된다(Lee & Yang, 2015). 콜라주는 의미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도를 내포할 수도 있고 의미없는 독창적인 전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행위일 수도 있어,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은 모두 콜라주로 정의되면서 개성적인 방법들이 모두 콜라주의 의미로 사용되어 콜라주의 의미는 더욱 광범위하게 정의가 내려지고 있다(Lee, 2003). 현재는 시각적 디자인의 하나로 자리잡아 웹디자인, 일러스트 디자인, 잡지, 광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어 표현기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Kim & Kim, 2019). 미술, 패션영역 등에서는 교육방법으로 활용되거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료 방법의 하나로 활용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콜라주를 활용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첫째, 미술교육 분야에서 Kim and Kim(2019)은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자화상 표현수업을 통해 고등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토론을 통해 타인에 대한 생각과 자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라고 하였다. 미술치료 분야에서 콜라주를 활용한 미술치료는 심리치료 기법 중의 하나로 도입하여 불안이나 문제점을 콜라주 작품을 통해 심리치료에 효과적이며, 직업 및 진로 탐색을 위한 진로상담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Ahn & Kim, 2016; Jang & Lee, 2016; Lee & Yang, 2015; Lee et al., 2018). 이렇게 임상현장에서 잡지그림 콜라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준비절차가 간단하고 자유롭게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말로 표현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과 저항을 느끼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미술작업을 통한 즐거움과 흥미를 주어 긴장이완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 준다는 많은 사례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Lee, 2016). Yang and Lee(2013)는 콜라주 작품을 통해 억압하고 있던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함으로써 자기탐색 및 자기인식, 자기수용에 효과적인 방법이며,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형성과 진로결정과정의 진로결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매체라고 하였다. Ryu and Kim(2015)의 연구에서는 콜라주가 질적 연구의 예술적 방법의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고, 다문화 아동의 삶을 콜라주로 표현하여 그 효과와 텍스트 분석과의 차별성을 분석하였다. Lee and Kim(2014)은 콜라주의 이미지가 소통의 도구, 생산적 토론 유발, 문제에 대한 통찰 경험, 우울증 개선, 타인이해의 인지적 능력 등 5가지 인지적 기능들이 상호의존적으로 작용하면서 치료효과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패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콜라주 연구는 패션컬렉션이나 디자이너의 작품에 나타난 콜라주의 조형적 특성(Kim, 2012; Son & Kim, 2018), 패션디자인 발상을 위한 콜라주 활용(Lee, 2003), 콜라주기법을 활용한 자아상(Choi & Lee, 2014)등의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Choi and Lee(2014)는 콜라주 패션일러스트레이션은 기존 이미지를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콜라주 기법의 과정을 통해 작가의 심리가 사실적이고 상징적인 패션이미지로 새롭게 표현되어 자신을 집중시키고 체계화할 뿐 아니라, 개념을 명료화하고 자신의 감정과 사고, 의지를 동원하여 조작하는 즐거움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어 자기문제와 정체감의 혼미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이 콜라주를 활용한 패션일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 자아상으로 변화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콜라주는 사실적 환기를 강하게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풍부한 해석과 상상의 여지를 제공함으로써 주제에 대한 감정이입과 공감을 형성할 수 있게 하고(Ryu & Kim, 2015), 창의적 발상이란 기존 아이디어에서 채택할 것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참조와 반영에 의해 혼합된 것(Lee & Lee, 2017)이라는 관점에서 콜라주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풍부한 상상력과 공감을 형성하면서 창의적 발상을 이끌어내는 기능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패션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패션 감각적 관점에서 콜라주와 패션디자인 드로잉 작품활동 과정을 통해 패션 감성 및 창의성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되고 창의적 역량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3. 연구 방법
3.1. 연구대상

이 연구의 대상은 부산시에 소재한 P대학교 의류학과에 재학 중인 2~4학년 중에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 계발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7명(여학생 5명, 남학생 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진행과정 중에 불성실한 남학생 한 명을 제외한 6명(여학생 5명, 남학생 1명)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생 중에 통제집단 6명을 동질성 검사와 대응비교집단으로 구성하여 사전, 사후 조사를 실시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Person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Gender Age Nicname Features Advance impression
Participant 1 Female 22 Mingming Positive and bright personality, passionate and active type, personal blog market in operation. New meeting is good. I want to reduce my compulsion to do well. I want to be a determined person.
Participant 2 Female 23 Buzzi Quiet and passive, emotional, calm, thoughtful, sensitive, Like red color, cherry and travel. I want to know a lot through the program and I want to develop delicacy, expression of emotions, intimacy and self-understanding.
Participant 3 Female 22 Tobu Fresh, optimistic and sociable. Active, positive and kind. I want to correct my attitude that I can’t reject. It's good to know new side of people I didn't know.
Participant 4 Female 23 Pastel She likes light pastel images and planning, emotional and introverted, bright, mild, meticulous, systematic. I want to be friendly and brighter. I want to increase my personal speed. I want to increase my flexibility and try new things.
Participant 5 Female 24 Jam Like everything with hands, subjective, responsible, analytical and logical. Introverted and sensitive. I want to express my thoughts without hesitation. It is good together with a clear purpose for creativity development, and competence is expected to improve.
Participant 6 Male 26 Angel Actively self-expression style. Challenging, positive and pursuing the fun and excitement of life. Looking for interesting new feelings and hating boring. I want to resolve my need for expression. I want to develop a cool reason to endure and perform well, even if it is repetitive or boring.

3.2. 연구 절차

이 연구의 절차는 부산지역에 있는 P대학의 디자인 실습실에서 진행되었다.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을 활용한 창의성 개발훈련에 참가를 희망하는 패션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년4월 25일~6월 18일까지 주 1회씩 9회기로 진행되었다. 시간은 학생들의 일과수업이 종료된 오후 4시 30분부터 120분 간 진행되었다. 구체적인 진행은 도입 10분, 콜라주 30분, 드로잉 30분, 소감공유 40분, 정리 10분을 기준으로 하였다.

3.3. 연구 도구
3.3.1.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구성과 내용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구성은 Lee and Yang(2015)의 콜라주 진로상담 프로그램 중에서 집단프로그램의 과정을 토대로 패션 전공자들의 특성에 맞춰 회기별 주제에 맞는 패션디자인 드로잉을 추가하여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의 세부 구성은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창의성 향상의 목적에 따라 친밀감 형성, 자기이해, 진로탐색, 꿈 · 미래 설계의 4가지 내용을 바탕으로 초기, 중기, 후기의 3단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콜라주 기법에는 집단개별법, 협동법, 동시제작법 등 다양한 제작 기법이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집단개별법을 적용하였다. 콜라주 맵은 8절지 사용을 기본으로 패션매거진을 이용하였으며, 주제에 따른 패션디자인 드로잉은 A4지에 연필 드로잉부터 한 다음, 색연필, 마커, 싸인펜, 파스텔 등 본인이 선택한 다양한 미술도구를 사용하여 채색하는 단계를 거쳐 콜라주에 추가하고 제목을 붙여 전체 작품을 마무리하도록 하였다. 각 회기별 작품을 마치면 본인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업 과정에서의 감정과 소감을 공유하고, 모든 실험참가자들의 작품에 대한 피드백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회기별 구성과 내용은 다음 Table 2와 같다.

Table 2. 
Contents of fashion collage program
Session Theme Contents Technique
Begining Intimacy formation & expressing desire 1 Orientation and signing pledge pre-test Introducing about the program
Specify nicknames
Self-introduction
Signing pledge
Pre-test
120minutes
Survey
2 What I like. Collage magazine photos
Fashion design drawing
Sharing works
120minutes
Collage mapping
Pencil drawing & coloring
3 what I want.
Midsession Self-understanding & career search 4 Something I can immerse myself in 100%.
5 What I'm good at.
6 What is my personality?
7 What I want to do, occupation.
Final Dream future design 8 I became an specialist.
9 Post-test Post-test
Sharing works
120minutes
Survey

3.3.2.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검사

프로그램 참가자의 자아정체감을 측정하기 위해 Park(2005)이 개발한 ‘한국 자아정체감 검사’ 내용을 수정, 보완한 Lee and Yang(2015)의 검사를 사용하였다. 주체성, 자기수용성, 미래확신성, 목표지향성, 주도성, 친밀성의 6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총 48문항으로 구성되었고, 5점 Likert척도로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자아정체감검사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α=.95로 나타나 신뢰도가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3.3.3. 대학생의 창의적 성격 검사

프로그램 참가 대학생의 창의성을 측정하기 위해 창의력 한국 FPSP연구소에서 제공하는 Torrance(1998)의 창의적 성격검사 ‘What kind of Person Are You?’(WKOPAY)를 한국판으로 표준화한 ‘당신은 어떠한 사람인가?’ 검사를 사용하였다. 창의적 성격 검사의 도구는 총 50문항이며, 하위척도는 권위수용, 자신감, 탐구심, 타인의식, 적극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3.4. 자료 분석
3.4.1. 패션콜라주 분석 기준

패션콜라주는 콜라주 맵과 패션디자인 드로잉으로 구성된다. 형식적 특성과 내용적 특성을 포함한 것을 말한다. 패션콜라주 분석기준은 참고문헌(Choi & Lee, 2014; Lee & Yang, 2015)을 참고로 하여 형식분석 기준과 내용분석 기준으로 구성하였다. 형식분석 기준은 콜라주의 조각 수, 여백, 중첩, 자른 방법, 문자 유무, 색채, 공간배치, 패션디자인 드로잉 위치 등으로 구성하였다. 콜라주 맵은 형식분석 기준으로 분석하였고, 패션 디자인 드로잉은 형식분석과 내용분석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매 회기별로 참가자들의 동의하에 녹취한 결과는 내용분석에 참고로 사용하였다. 구체적 기준은 Table 3과 같다.

Table 3. 
Formal analysis criteria of fashion collage program
Formal analysis criteria Symbolic meaning
Number of pieces 1~5 pieces (few) Less mental energy
6~20 pieces (common) Common
More than 20 pieces (many) Suppression of desire, a lot of mental energy
Blank 0~5% under (none) Obsession
5~30% under (few) High mental energy
30~70% under (common) Common
More than 70% (many) Low mental energy
Overlapping Exit Attention to the unconscious expression
How to cut Tearing by hands Possibility of expressing stress and anger
Scissors When cutting delicately in shape: Compulsive tendency If it makes sense: Cut into different forms
Text Yes Message delivery, defensive expression
Color Achromatic White, grey, black Passive, balance and compromise
Color warmth Cool colors Introversive psychology
Neutral colors Neutral psychology
Warm colors Extrovertive psychology
Color scheme Monochromatic color scheme Sense of unity, order, calmness
Analogous color scheme Conservative, harmonious, stable, normal
Contrast scheme Dynamic, mismatch, oppositive, contrafliction, balance
Space layout Top Mental, conscious, transcendence, instability
Under Physical, unconscious, depressed, stability
Center Ego, egocentric
Left Introversive, past, passive
Right Extrovertive, future, active
Standard
Fashion design drawing position Same as space layout

3.4.2.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심리적 특성의 효과검증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심리적 특성이란 자아정체감과 창의성을 말한다.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자아정체감과 창의성에 대한 사전과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WIN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사전, 사후 평균의 변화, 동질성 검증을 위해 분포를 가정하지 않는 분포무관 방법인 비모수적 방법 Mann-Whitney의 U 검정을 하였고, 프로그램 실시 후 자아정체감과 창의성에 대한 실험참가자들과 통제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윌콕슨 부호검증(Wilcoxon signed-rank test)을 실시하였다.


4. 결과 및 논의
4.1. 패션콜라주의 표현 특성

패션콜라주 프로그램 중 사전 사후 검사를 제외한 2회기부터 8회기까지 총 7회기의 패션콜라주 작품은 Table 4에 제시하였고, 작품에 나타난 특성은 형식과 내용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Table 4. 
Works of fashion collage program
Session 2 3 4 5 6 7 8
Theme My favorite things What I want. What I can be 100% immersive. What I'm good at. What is my personality? What I want to do, occupation. I became an specialist.
Participant
1
Participant
2
Participant
3
Participant
4
Participant
5
Participant
6

4.1.1. 패션콜라주의 형식적 특성

각 참가자들이 패션콜라주 프로그램 7회기 동안 작업한 콜라주 맵과 패션디자인 드로잉에 나타난 형식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참가자 1은 콜라주 맵에서 조각 수는 7회기 동안 7~11개, 여백은 5~30% 미만이 5회로 적음, 중첩은 7회 있음, 7회 가위, 5회 손을 사용하여 자름, 문자사용은 4회 없음과 3회 있음, 무채색 7회, 난색 5회, 중성색 3회, 한색 2회, 유채+무채배색 5회, 유사배색 2회, 공간배치 전체 6회, 중앙 1회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색채는 무채색 7회, 난색과 한색 1회, 중성색 2회, 동계색배색 3회, 대비배색과 유채+무채배색 2회, 유사배색 1회, 위치는 왼쪽 1회, 왼쪽 아래 2회, 오른쪽 1회, 오른쪽 아래 2회, 오른쪽 중간위 1회로 나타났다. 따라서 참가자 1은 콜라주 맵에서 전회기에 걸쳐 조각 수 보통, 중첩 있음, 가위사용, 무채색 사용, 공간배치 전체 사용, 등에서 두드러졌고, 문자사용은 비슷하고, 색채사용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은 전회기에 걸쳐 무채색이 두드러졌고 다양한 색채와 배색을 사용하였다. 위치는 오른쪽과 왼쪽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후기로 갈수록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2는 콜라주 맵에서 조각 수는 7회기동안 9~17개 보통, 여백은 30∼70% 미만으로 보통, 중첩은 5회 있음과 2회 없음, 7회 가위, 5회 손을 사용하여 자름, 문자사용은 1회 있음, 6회 없음, 무채색 6회, 난색 6회, 중성색 3회, 유채+무채배색 6회, 대비배색 1회, 전체 공간배치 전체 7회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색채는 무채색 2회, 중성색 6회, 난색 3회, 대비배색 4회, 유사배색과 유채+무채배색이 2회, 동계색배색 1회, 위치는 오른쪽 4회, 오른쪽 아래 1회, 왼쪽 1회, 중간 아래 1회로 나타났다. 따라서 참가자 2는 전회기에 걸쳐 조각 수 보통, 여백 보통, 가위사용, 공간배치 전체 사용 등에서 두드러졌고, 문자사용 없음과 무채색과 난색, 유채+무채배색 사용은 6회, 중첩 있음과 손사용은 5회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는 중성색을 많이 사용하고 난색과 대비배색을 사용함으로 양면적인 색채심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치는 오른쪽 5회로 많이 나타나 외향적인, 활동적인 성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3은 콜라주 맵에 나타난 조각 수는 5~16개, 여백은 30~70% 미만 보통, 중첩 7회 있음, 7회 가위로 자름, 문자는 6회 없음과 1회 있음, 무채색 5회, 중성색 4회, 난색 3회, 대비배색 5회, 유사배색과 유채+무채배색 2회, 공간배치는 전체 3회, 중간아래 전체 3회, 중간아래 중앙 1회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색채는 중성색 5회, 난색 3회, 무채색 2회, 한색 1회, 대비배색 5회, 유사배색 4회, 유채+무채배색 1회, 위치는 왼쪽 1회, 왼쪽 아래 2회, 오른쪽 1회, 오른쪽 아래 2회, 오른쪽 중간위 1회로 나타났다. 따라서 참가자 3은 전회기에 걸쳐 중첩 있음, 가위사용 등에서 두드러졌고, 그 다음으로 조각 수 보통과 문자 없음, 무채색, 중성색과 대비배색이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다양한 배색을 사용하였다. 대체적으로 아래에 치우친 공간배치가 많고, 패션디자인 드로잉의 색채는 중성색, 대비배색, 유사배색이 많이 나타났고, 위치는 오른쪽과 아래에서 후기로 갈수록 중간으로 변화되어 자아중심적 성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4는 콜라주 맵에서 조각 수는 8~12개 보통 7회, 여백은 30~70% 미만 보통 7회, 중첩 있음 7회, 7회 가위사용, 문자사용은 6회 없음, 1회 있음, 무채색 6회, 난색과 중성색 4회, 한색 3회, 유채+무채배색 5회, 대비배색 4회, 유사배색 2회, 공간배치는 전체 2회, 위중간 3회, 중간아래 1회, 중간 1회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색채는 난색과 중성색 4회, 무채색 3회, 한색 2회, 대비배색 5회, 유사배색과 유채+무채배색 2회, 동계색배색 1회, 위치는 왼쪽 아래 4회, 오른쪽 아래 2회, 왼쪽 위 1회로 나타났다. 따라서 참가자 4는 전회기에 걸쳐 조각 수 보통, 중첩 있음, 가위사용, 문자사용, 무채색 등에서 두드려졌고, 중앙을 중심으로 위쪽으로 치우치는 공간배치가 많으며, 다양한 색채와 배색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콜라주에서 나타났던 대비배색과 난색이 후반부에서는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많이 나타나 후반부로 갈수록 패션디자인 표현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향이 표면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가자 5는 콜라주 맵에서 조각 수는 5~14개 보통 5회와 적음 2회, 여백은 5~30% 미만과 30~70% 미만 3회, 0~5% 1회, 중첩 있음 7회, 가위사용 7회, 손사용 5회, 문자 없음 4회, 있음 3회, 무채색 6회, 난색 5회, 중성색 4회, 한색 1회, 유채+무채배색 3회, 동계색배색과 유사배색 2회, 대비배색 1회, 공간배치는 전체 4회, 오른쪽 전체 1회, 중간아래 1회, 중간 1회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색채는 난색 5회, 무채색, 한색, 중성색, 3회, 대비배색 5회, 유사배색과 유채+무채배색 2회, 위치는 왼쪽 4회, 오른쪽 1회, 위중간 1회, 중간 1회로 나타났다. 따라서 참가자 5는 전회기에 걸쳐 중첩 있음, 가위사용 등이 나타났고, 무채색, 조각 수 보통, 손사용이 그 다음으로 많이 나타났다. 콜라주 맵에서는 난색과 중성색을 많이 사용하며 전회기에 걸쳐서 골고루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는 난색과 대비배색이 많이 사용되고 후반부에 무채색과 한색, 대비배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화됨으로 색채사용의 범위가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6은 콜라주 맵에서 조각 수는 4~15개 보통 6회, 적음 1회, 여백은 0~5%미만과 30~70% 미만 3회, 5~30% 미만 1회, 중첩 있음 7회, 7회 가위사용, 손사용 1회, 문자 없음 5회, 있음 2회, 무채색과 난색 7회, 중성색 4회, 한색 2회, 유채+무채배색 6회, 대비배색 4회, 유사배색 1회, 공간배치는 전체 5회, 오른쪽 전체 2회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색채는 무채색 7회, 난색과 중성색 4회, 한색 3회, 대비배색 4회, 유채+무채배색 3회, 유사배색 2회, 중간 4회, 왼쪽 2회, 오른쪽 위 1회로 나타났다. 따라서 참가자 6은 중첩 있음, 가위사용, 무채색, 난색이 전회기에 걸쳐 많이 나타났고, 조각 수 보통, 유채무채배색 6회로 많이 나타났다. 특히 여백 없이 공간을 많이 활용하고, 무채색과 난색, 유채무채배색, 대비배색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외향적 에너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패션디자인 드로잉 색채는 후기로 갈수록 한색을 사용하고, 여백 없는 콜라주 맵 위에 배치하였던 패션디자인 드로잉이 7, 8회기에는 분리하여 표현함으로 높았던 에너지가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감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1.2. 패션콜라주의 내용적 특성

프로그램 참가자의 콜라주 맵과 패션디자인 드로잉에 나타난 내용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참가자 1은 콜라주 맵에서 중첩된 사람사진들과 다양한 패션아이템의 옷 사진들에서 관계지향적 성향을 볼 수 있다. 패션디자인 드로잉 위치는 초기에는 왼쪽, 후기로 갈수록 오른쪽으로 변화하여 내향적 성향이 외향적 성향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Black, White 등 무채색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아 감정이 드러나지 않고 혼재된 것으로 보인다. 패션디자인은 볼륨감이 있는 빅 실루엣을 주로 사용하며, 대칭적 디자인의 드레스 타입이 많고, 가방연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멀 디자인에 소재가 다양한 것을 좋아해요... 다양한 아이템이 레이어드되는 스타일링과 액세서리까지 코디네이션 하는 것을 선호하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며 나를 발전시키고 싶고, 해외 브랜드 취업을 알아보고, 독특하고 열정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고 싶어요.” 라는 구체적인 진로 희망을 밝혔다.

참가자 2는 콜라주 맵에서 많은 콜라주 조각 수와 색상으로 표현하고 세부적인 디테일을 살려 자른 경우가 많았다.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는 비대칭적으로 표현한 디테일과 후기로 갈수록 노출적인 디자인으로 대담해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패션디자인에 표현된 주머니 디테일은 “여행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였다. “채도 높은 색상에서 생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다양한 색상에서 포용성을 표현했다”라고 하며 다채로운 색상의 패션디자인, 구체적인 입술표현, 팔을 넓게 벌린 자세에서 적극적인 욕구를 표현했다. 좋아하는 연예인과 동일시한 패션디자인을 표현하기도 하고, Yellow, Pink, Orange, Green 색상, 복합배색, 난색을 사용하여 외향적 심리가 콜라주를 통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패션콜라주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열정이 표현되었으며, 후기로 갈수록 이상을 꿈꾸는 에너지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3은 패션콜라주 주제가 구체적인 특징이 있고, 격자 무늬나 비대칭 패션디자인, Orange, Green, Yellow 색상, 대조배색과 유사배색의 사용을 통해 균형감 있는 대비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레이스, 프린지, 어깨를 강조한 디테일, 고양이 캐릭터, 허리가 강조된 디자인 등 창의적인 디자인 표현에 적극성을 보이며 오뜨꾸뛰르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였다. 후기로 갈수록 여성적인 스타일에서 매니쉬와 젠더리스 룩으로 변화하였으며,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액티브룩, 사람들 속에 있는 자신을 표현하여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명확하게 표현하였다. “큰 키, 흰 피부, 예뻐지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옷 만들기에 몰입했어요...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정열적이며 활달하고, 흥이 많고 낙천적이며 사교성이 좋아요” 라는 말에서 완벽한 외모에 대한 욕구와 옷에 대한 열정과 외향적 심리가 패션콜라주에 풍부하게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4는 콜라주의 여백은 많은 편이고, 갈수록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패션디자인 드로잉 위치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뀌어 내향적 심리에서 외향적 심리로 향한 마음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패션디자인은 퍼프, 러플, 프릴 등 여성적인 디테일을 많이 강조하고 프릴과 곡선을 체계적으로 꽉 차게 디자인하여 장식적 디자인이면서 구조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라 볼 수 있다. 패션디자인 색채는 Blue, Purple을 사용하고, 다양한 색상, 다양한 모티브, 복합배색 등으로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였으며, 마지막 회기에 난색과 블랙을 사용해서 사용 색채가 선명해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감정에 예민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보는 것에 몰입하는 편이에요.. VMD 관련 직종을 희망해요... 시각적인 것에 관심이 있고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요...”라고 하며 자신의 성격을 “섬세하고, 분석적이고, 계획적이며, 생각이 많고, 정확한 것을 원한다”라고 하였다. 특히 8회기 블랙 칼라로 어깨를 강조한 패션디자인에서 파워풀한 전문가로서 에너지와 권위 있는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표출되었다. 현재는 미래 직업에 대한 갈등이 많으며,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와 자신의 전반적인 성향이 패션콜라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5는 모던하고 실제적인 패션콜라주에서 후기로 갈수록 아방가르드하고 장식적인 패션콜라주로 바뀌었다. 패션디자인 색채는 Lavender, Purple, Pink 등 중간색을 많이 사용하여 혼재된 내면심리를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Purple은 빨강과 파랑이 혼합된 색상으로 활기와 억제의 심리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두 감정의 균형을 회복하고 재생하려는 마음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3회기 ‘내가 원하는 것’에서는 패션디자인 드로잉 위치를 오른쪽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미래의 능동적인 에너지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6회기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둥근 와선의 뭉쳐진 사용은 내면의 혼란, 대립, 갈등 등을 나타내며 가운, 망토 아이템은 억압된 심리,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패션디자인은 러플, 플레어, 프린트 등 여성적인 장식 디테일이 많고, 중기에 바지 디자인으로 바뀌어 활동적인 표현을 하면서 에너지가 증가되고, 마지막 회기에서는 대담하게 어깨가 강조되고 확장된 실루엣의 창의적인 디자인표현에서 자기과시와 전문가로서의 자신감과 에너지가 표출되었다. “풀의 그린 칼라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원만하고 싶은 마음을 동글동글하게 표현했어요... 손으로 만드는 모든 것에 몰입하고... 일을 할 때 핵심인물이고 싶어요...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외모뿐만 아니라 성과나 성공을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요”라고 하며 자신의 성격이 내향적이지만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표현 욕구를 패션콜라주로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6은 패션디자인의 특징이 초현실적이고 아방가르드 하면서 실험적인 성향의 예술의상(Art to wear) 디자인이 많고 무늬나 세부적인 디테일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패션디자인 색채는 유채색과 무채색의 대조배색을 많이 사용하였다. “엘프(요정)인 듯 자아도취된 모습, 여행 다니고 싶고 새롭고 신선함을 느끼고 싶어요..., 막 그린 것 같지만 정성스런 낙서... 자극을 추구하고, 긍정적이고, 지루한 것은 싫어해요”라고 하며 흥겨운 페스티벌 웨어를 도전적으로 표현하고, “The wild one”이라는 주제로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마지막 회기에는 즐기며 일하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어떤 환경에 있더라도 옷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표현했다. 전체 콜라주 맵과 패션디자인 드로잉에서 모티브와 디테일을 꽉 차게 표현함으로 창의력이 풍부하고 열정이 가득한 마음이 그대로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상의 참가자들의 패션콜라주를 살펴보면 회기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적극적이면서 자유로워져 창의적인 패션디자인 표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꿈과 욕구를 가시적으로 패션콜라주로 표현하고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자아정체감 혼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프로그램 참가자들 개개인의 패션콜라주의 형식적 분석과 내용적 분석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 
Features of formal and content analysis of fashion collage
Participant Features of formal analysis Features of content analysis
1 . Number of pieces: regular
. Margin: few
. Using hands: 5 sessions
. Using text: 3 sessions
. Space layout: full use
. Outstanding use achromatic colors, chromatic+achromatic color scheme
. Design drawing location: left → right
. Overlapping people photos, various clothes photos: relationship-oriented tendencies
. Big silhouette with a sense of volume, dress type with symmetrical design, a lot of bag coordination
. Introvert tendencies → extrovert tendencies (psychological changes)
. Outstanding use achromatic colors: mixed emotions
2 . Number of pieces: regular
. Margin: regular
. Using hands: 5 sessions, No-overlapping: 2 sessions
. Using text: 1 session
. Space layout: full use
. Neutral colors use a lot. Warm colors, contrast color scheme. Chromatic+achromatic color scheme
. Design drawing location: 5 sessions right
. A lot of pieces & color expression, cutting details: careful tendency
. Symmetric expression → exposure design
. Expression of various colors, detailed lip & open arms: active expression of desire
. Multi-color scheme, warm colors → extrovert tendencies
3 . Number of pieces: regular 6 sessions & few 1 session
. Using text: 1 session
. Space layout: biased downward
. Neutral colors, achromatic colors, contrast color scheme, monochromatic color scheme
. Design drawing location: right, bottom → left
. Detailed theme
. Plaid, ymmetric design, contrast & similar scheme: balanced contrasted mind
. Feminine style → mannish style & genderless look
. Confident pose, active look: perfect appearance desire, passion for clothes, extroverted psychology
4 . Number of pieces: regular
. Margin: regular
. Using text: 1 session
. Various color schemes. Achromatic colors, neutral colors → contrast color scheme & warm colors
. Design drawing location: left → right
. A lot of feminine frills, ruffles, curves use
. Introverted → extroverted psychology change
. Structural and decorative design characteristics
. Use of various colors, motives, multi-color scheme: rich emotional expression
. 8 session: black + warm colors scheme, shoulder emphasized design → desire for a powerful specialist
5 . Number of pieces: regular & few
. Margin: few & regular
. Using hands: 5 sessions
. Using text: 3 sessions
. Space layout: full use
. Warm & neutral colors, contrast color scheme → achromatic & cool colors, contrast color scheme
. Design drawing location: 4 sessions left
. Modern, practical → avant-garde, decorative
. Many use of neutral colors: mixed inner psychology
. 6 session: round swirl → confusion, conflict robe, cape → suppressed & protective psychology
. Feminine detail → pants, exposed shoulders: active, energy increase, self-display, expressing confidence
6 . Number of pieces: regular & few
. Margin few : a lot of space use
. Using text: 2 sessions
. All sessions use achromatic, warm colors. chromatic+achromatic color scheme
. Use cool colors later
. Separating collage & design drawing: 7, 8 sessions
. Many use of decorative motives → Pursuit of gorgeousness
. Surreal, avant-garde, experimental tendencies. art-to-wear design
. A lot of interest in pattern and detail

4.2.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한 심리적 변화
4.2.1.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한 자아정체감의 변화

대학생의 패션콜라주 프로그램 진행 전, 후 자아정체감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하위요인들의 사전, 사후 동질성을 확보한 후 평균 비교와 대응비교를 통해 심리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Table 6에서 살펴보면 프로그램 참가 집단은 프로그램 실시 후 자아정체감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Table 7에서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목표지향성과 친밀성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다(p<.05). 그 외 주체성, 자기수용성, 미래확신성, 주도성 요인도 평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1과 참가자 3은 자아정체감 모든 하위요인에서 높아졌으며, 참가자 5와 참가자 6은 5개 하위요인에서, 참가자 4는 2개 하위요인에서 자아정체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연구에 사용된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자아정체감 향상에 효과적이지만, 참가자의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Table 6. 
Difference verification of pre-post self identity in fashion collage program
Variable Group Pre Post Z p
M SD M SD
Self identity Participant 3.72 0.40 4.03 0.45 -2.201b .028*
Control 3.83 0.33 3.99 0.37 -1.577b .115
*p<.05

Table 7. 
Comparison of pre-post self identity in fashion collage program
Participant Session M Subfactors
Subjectivity Self-solubility Future certainty Goal orientation Scrupulosity Intimacy
1 Pre 3.92 3.75 4.63 3.88 3.88 3.63 3.63
Post 4.27 4.38 5.00 4.00 4.38 3.75 4.13
2 Pre 3.19 3.63 3.88 3.25 2.88 3.50 2.25
Post 3.44 3.75 4.38 3.13 2.88 3.88 2.88
3 Pre 3.58 3.25 4.38 3.75 2.63 4.00 3.50
Post 4.27 3.88 5.00 4.25 3.75 4.63 4.63
4 Pre 3.44 3.88 3.88 3.00 3.25 3.50 3.13
Post 3.48 3.75 4.00 3.00 3.50 3.38 3.13
5 Pre 3.98 4.38 4.63 3.38 4.13 4.13 3.13
Post 4.38 4.63 4.50 4.25 4.63 4.63 3.63
6 Pre 4.27 4.38 4.00 4.13 4.25 4.50 4.38
Post 4.38 4.63 4.38 4.25 4.50 4.00 4.63

4.2.2.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한 창의성의 변화

창의성에 대한 사전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동질성을 확보한 후, 각 집단의 프로그램 진행 사전, 사후의 창의성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비모수적 대응비교 방법인 대응표본 t-검정방법인 윌콕슨 검정을 사용하여 확인한 결과는 Table 8와 같다. Table 8에서 살펴보면 창의성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Table 9에서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적극상상 수준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참가자 3, 참가자 2가 창의성 변화가 높게 나타났고 참가자 1=참가자 5, 참가자 4, 참가자 6의 순으로 창의성 변화가 나타났다. 참가자 6은 사전사후 점수가 같게 나타났지만 창의성 점수가 다른 참가자에 비해 가장 높았다. 따라서 이 연구에 사용된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창의성 향상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사전 창의성 검사에서 높게 나타난 참가자는 창의성 점수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참가자의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Table 8. 
Difference verification of pre-post creativity in fashion collage program
Variable Group Pre Post Z p
M SD M SD
Creativity Participant 28.17 5.85 31.00 5.02 −2.032b .042*
Control 24.00 5.66 25.33 5.96 −.674b .500
*p<.05

Table 9. 
Comparison of pre and post creativity in fashion collage program
Participant Participant Participant Participant Participant Participant Participant
Session 1 2 3 4 5 6
Pre mean 22 26 29 25 28 39
Post mean 25 30 34 27 31 39


5. 결 론

이 연구는 패션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콜라주 맵과 패션디자인 드로잉에 나타난 표현 특성을 형식적 특성과 내용적 특성으로 분석하여 콜라주 표현이 가지고 있는 효과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자아정체감과 창의성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패션콜라주에 나타난 형식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 전회기에 걸쳐 조각 수는 보통이고, 중첩을 많이 사용하고, 자르는 방법은 가위를 주로 사용하고, 무채색 사용이 많으며, 공간배치도 전체사용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에너지가 높고 외향적일수록 난색, 대비배색, 유채무채배색, 오른쪽 공간배치가 많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참가자들의 성향에 따라 조각 수, 여백사용과 공간배치, 색채사용에서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으나, 참가자들 모두 회기를 거듭할수록 패션콜라주 표현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가져오는 에너지가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패션콜라주에 나타난 내용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 무채색과 중간색을 많이 사용한 것을 통해 다양한 감정이 혼재된 내면심리와 대조배색과 난색을 사용하여 능동적인 외향적 심리가 풍부한 색채감성으로 표현됨을 알 수 있다. 대담하게 어깨가 강조되고 확장된 실루엣, 아방가르드한 비대칭적 디자인에서 창의적인 디자인 표현을 향한 적극성과 자신감이 표출되었다. 디테일과 모티브가 강조된 디자인에서 창의력이 풍부한 열정이 장식적이면서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자신감 넘치는 포즈에서 적극적인 욕구를 표현하고, 사람들 속에 있는 자신을 상징하는 사진을 콜라주함으로써 디자이너로서의 꿈과 욕구, 열정을 표출하였다. 여전히 미래 직업에 대한 갈등은 있지만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패션콜라주를 통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상의 패션콜라주를 살펴보면 회기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자유로워져 창의적인 패션디자인 표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꿈과 욕구를 가시적으로 패션콜라주로 표현하고 자신의 작품을 말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고 자아정체감 혼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셋째,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의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한 심리적 변화를 살펴본 결과, 대학생의 자아정체감은 p<.05 유의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정체감 하위요인 중에 목표지향성과 친밀성은 p<.05 유의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체성, 자기수용성, 미래확신성, 주도성 요인 에서도 평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창의성도 p<.05 유의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중 적극상상에서 p<.05 유의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자아정체감과 창의성 향상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연구를 통해 패션콜라주를 활용한 창의적 표현을 해 봄으로써 패션전공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감각적 표현의 기회와 가시화된 콜라주 작업을 경험하는 것은 자아정체감과 창의성 향상에 효과가 있으므로 미래 패션산업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데 패션콜라주 프로그램이 유용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점과 자기탐색위주의 콜라주 프로그램이라는 한계점이 있으므로 확대 해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추후 이 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진다면 패션전공 대학생들의 일상적 창의성을 계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과제는 부산대학교 기본연구지원사업(2년)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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