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ciety of Fashion & Textile Industry
[ Article ]
Fashion&Textile Research Journal - Vol. 18, No. 4, pp.399-411
ISSN: 1229-2060 (Print) 2287-5743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Aug 2016
Received 03 Feb 2016 Revised 08 Apr 2016 Accepted 10 Aug 2016
DOI: https://doi.org/10.5805/SFTI.2016.18.4.399

국내 남성 아웃도어 웨어에 나타난 이미지 분석

유현정 ; 김정미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An Analysis of the Image of Domestic Men's Outdoor Wear
Hyun Jeong Yoo ; Jeong Mee Kim
Dept. of Fashion Design, Pukyoung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Correspondence to: Jeong Mee Kim Tel. +82-51-629-5367, Fax. +82-51-629-5354 E-mail: jmkim@pknu.ac.kr


© 2016 (by) the authors. This article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research reviewed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domestic outdoor wear and later analyzed the images given out by men's outdoor wear.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military supplies left by American soldiers were dyed or reformed and then worn, and daily wear were mainly worn in the 1960s. Wears made from light and waterproof materials were worn and equipments were used in the 1970s. High functioning materials which allowed simultaneous breathability, waterproof and thermal insulation functions were used for wears in the 1980s. For the jacket especially, functionality was enhanced sith zippers, snaps and velcro to prevent cold air penetration in the 1990s. Florescent piping decorations and logo decorations, and prints and colors which reflected the trend, were used to emphasize fashionity and decorativeness in the 2000s. Second, Sophisticated image emphasized urban feeling with toned-down windbreaker jackets without much detail, with down jacket and pants. Casual image expressed a relaxed feeling with windbreaker jacket, shirts, jumper, vest and pants made of cotton, mesh knit and denim. Active image emphasized functionality by brightly colored windbreaker jackets, down jacket and pants. Ethnic image expressed an exotic mood with windbreaker jackets with stylized prints, with jumper, down jacket and pants. Military image showed a strong masculine feeling with jackets adorned with epaulettes, khaki colors and camouflage prints, with jumper, T-shirts, vest, shorts and pants. Avantgarde image exuded an experimental and unique feeling with jackets made of various colors and materials, such as cotton, jersey and glossy materials, with down jacket and jersey pants.

Keywords:

men’s outdoor wear, practicality, functionality, fashionity, fashion image

키워드:

남성 아웃도어 웨어, 실용성, 기능성, 패션성, 패션 이미지

1. 서 론

한국 사회는 건강한 노후를 추구하는 100세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생활 체육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추세이다. 특히 등산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온 국민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Park, 2016). 따라서 등산과 관련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6% 증가하였다. 이는 전체 패션 시장의 성장률이 약 4%인 것에 비해 무려 4배나 많은 수치이다(Lee, 2014). 이러한 아웃도어 웨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코오롱스포츠(Koron sports)는 심플한 절개 라인에 데님 프린트를 접목한 고어텍스 재킷을 선보였고(“Kolon sports”, 2015), 라푸마(Lafuma)는 꽃무늬 패턴이 프린팅된 고어텍스 재킷을 출시하였으며(Nam, 2015), 잭 울프스킨(Jack wolfskin)은 시밀러 룩(similar look) 연출이 가능한 야상 재킷을 선보이는 등 패셔너블한 아웃도어가 유행이다(Park et al., 2015).

한편 지금까지 아웃도어 웨어와 관련된 연구는 주로 마케팅과 구성 중심(Lee, 2013; Paek et al., 2013; Park, 2011)이었고, 최근 디자인 특성에 관한 연구들(Jang, 2012; Kim & Ha, 2012)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웃도어 웨어가 패션화되면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아웃도어 웨어에 대한 관심이 더 높고,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Paek et al., 2013), 남성 아웃도어 웨어에 나타난 이미지 분석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웃도어 웨어의 개념 및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 남성 아웃도어 웨어의 발전과정을 살펴본 후, 최근 남성들이 일상복으로도 널리 착용하고 있는 아웃도어 웨어에 나타난 이미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남성 아웃도어 웨어 디자인 시, 남성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사례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는데, 문헌 연구는 패션 관련 서적과 아웃도어에 관한 서적 및 논문을 주로 하고, 신문 및 인터넷 자료를 참고하며, 사례연구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시즌 카탈로그와 인터넷 사이트 ‘아웃도어 뉴스’(www.outdoornews.co.kr), ‘광고정보센터’(www.ad.co.kr)에 나타난 아웃도어 웨어 사진 770점을 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브랜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SBS CNBC가 공동으로 조사한 일반 소비자의 인지도 · 선호도 · 만족도를 종합하여 평가된 상위 10개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코오롱스포츠, 네파(Nepa), 블랙야크(Black-yak), 컬럼비아(Columbia), 라푸마(Lafuma), 밀레(Millet), 몽벨(Montbell), 레드페이스(The red face), K2를 선정한다(Do, 2014). 그리고 빈폴 아웃도어(Bean pole outdoor)를 추가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는 2012년 런칭 이후 그 해 매출 380억 원을 달성하면서 아웃도어 웨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Moon, 2014). 이미지 분류는 패션 이미지 관련 선행연구를 근거로 하여,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과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및 강사를 포함한 8인의 전문가 집단에 의해 실시되었다.

그리고 연구의 범위에서 국내 아웃도어 웨어의 역사적 고찰은 등산복을 갖춰 입기 시작한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로 하고, 이미지 분석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3조원에서 8조원으로 급격히 상승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로 하였다.


2. 이론적 배경

2.1. 아웃도어 웨어의 개념 및 역할

아웃도어(outdoor)란 야외행위 또는 야외생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웃도어 웨어(Outdoor wear)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나 레저 활동을 위해 착용하는 의복을 의미한다. 아웃도어 웨어의 종류는 등산복·스키복·조깅복·사이클링복·수상 스포츠 의복 등이 있다. 그 중 등산복은 2002년경부터 평상복처럼 입는 트렌드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아웃도어 웨어’라고 부르는 현상이 나타났다(Choi, 2009).

아웃도어 웨어의 역할은 어떤 기후나 활동에도 신체를 보호하고 쾌적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종류는 셔츠, 팬츠, 재킷, 베스트 등이 있다. 셔츠는 상체의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역할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소재는 면보다는 합성섬유를 주로 사용한다(Choi et al., 2001). 이러한 셔츠는 목 부분의 형태에 따라 칼라셔츠·지퍼셔츠·라운드 넥 셔츠 등이 있다. 그리고 바지는 산행 시 하체의 땀을 원활히 흡수하고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Heo, 2007). 일반적으로 산에 오를 때는 합성섬유나 스판덱스로 된 팬츠를 많이 착용하는데, 팬츠는 착용자가 활동 시 어느 자세를 취해도 편할 수 있도록 루즈핏으로 설계되며, 허리 부분은 주로 끈이나 고무벨트로 조이도록 되어있으며, 바지통은 발끝이 보일 정도의 여유분을 준 것이 특징이다(Choi et al., 2001). 그리고 재킷은 추위, 비·바람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봄·가을에 착용하는 윈드 브레이크 재킷과 겨울철에 착용하는 다운재킷이 있다(Heo, 2007). 이러한 재킷들은 산행 시 가장 겉 부분에 입혀지는 아이템이므로, 소매는 손등을 덮고 상의 길이는 엉덩이를 덮으며 다른 보온의류를 껴입을 수 있게 품이 넉넉한 디자인이 요구된다. 여기에 땀이 나기 쉬운 겨드랑이 부위나 가슴부위에 지퍼를 달아 통풍구를 내어 땀과 열을 배출해주는 것이 좋으며, 재킷의 아랫단은 끈으로 조일 수 있게 되어 바람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머니는 주로 크고 뚜껑이 있는 플랩포켓을 사용하는데 이는 눈이나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장갑 착용 시에도 편하게 여닫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베스트는 소매가 없는 조끼 형태의 옷으로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사용되는 소재로는 다운, 합성섬유, 플리스 등이 있다(Choi et al., 2001).

2.2. 국내 아웃도어 웨어의 역사적 변천

1) 1960년대

1960년대는 정부의 주도적인 경제 개혁 실시 아래 국가 산업이 집중적으로 발전된 시기이다. 스포츠를 목적으로 산에 오르기 시작한 사람들은 미군이 버리고 간 군화를 고쳐 신고, 버려진 군복을 염색·개조하여 입었다. 이처럼 등산복은 주로 미군이 사용했던 군수품을 개조해 만든 텐트, 침낭, 배낭, 운동화가 전부였다(Lee, 2015). 그러던 중 섬유 산업의 발달로 국내에서도 나일론과 테토론 사 등의 화학섬유로 된 등산복이 출시되었고, 그 외에 합성 섬유로 된 양말과 등산화, 미군용 중고텐트와 슬리핑백이 등산용품으로 판매되었다(“Climbing equipment”, 1966). 1966년 국내 최초로 등산 용품을 생산한 브랜드인 ‘에델바이스(Edelweiss)’ 탄생을 시작으로(Kim & Ha, 2012), ‘아이젠(Eisen)’, ‘하겐(Hagen)’, ‘카라비나(Carabiner)’, ‘피겔(Pickel)’ 등과 같은 브랜드가 등장하였으나 질적인 이유로 높은 관세를 물리는 수입품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Climbing equipment”, 1966).

Fig. 1은 1961년 지리산을 등반하는 한국산악회원들의 모습으로, 이들은 전문산악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다. 셔츠는 플랩 포켓이 있어 산행 시 작고 가벼운 등산 용품을 넣을 수 있고, 청바지는 내구성이 강해 나뭇가지나 돌부리에 걸려도 쉽게 찢어지거나 해지지 않아 선호된 것으로 보인다.

Fig. 1

'Corean alpine club members climbing to Mt. Jiri, 1961', “Jiri Mountain, 1961”, (2011), http://cac.or.kr.

Fig. 2는 1962년 지리산 노고단에서 훈련 중인 한국산악회원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보온을 위해 후드가 달린 다운재킷과 함께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발목을 감싸는 형태의 등산화를 신고 있다. 착용한 팬츠는 통이 넓고 넉넉하여 활동에 편리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들은 전문 등산용품이 아닌 지게와 설피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등산장비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Fig. 2

‘Corean alpine club members training in Mt. Jiri, 1962’, “Jiri Mountain, 1962”, (2011), http://cac.or.kr.

이처럼 1960년대 등산복은 미군이 사용했던 군수품을 개조하여 입기 시작하였다. 국내에도 등산 브랜드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등산복과 등산용품이 보편화되지 않아 당시 전문산악인들조차 청바지, 셔츠, 재킷, 코트 등의 일상복을 입고, 지게나 설피 등을 사용하였다. 의복은 주로 나일론이나 테토론 등을 사용하였고, 활동이 편리하도록 품과 통에 여유가 있으며, 소매나 바지 밑단은 접어 입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커다란 포켓이 있어 산행 시 크기가 작은 등산 용구들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어 실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 1970년대

1970년대는 소득의 증가로 인하여 국민들의 레저 욕구가 상승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국산 등산 장비 시장이 생겨났으며, 등산용품점 ‘설우상사’는 1972년 국내 최초로 등산용 팬츠를 제작했으며, 의류 전문 브랜드 ‘스노우 프랜드’는 국내 최초로 맞춤형 등산복 시스템을 도입하였다(Lee, 2015). 1972년, 코오롱스포츠는 레저웨어 보급을 위해 겨울철 스포츠 웨어에 중점을 둔 레저웨어 패션쇼를 개최하였다. 이 패션쇼에서는 가볍고 따뜻한 소재 및 폴리에스터, 방수 나일론 비닐 등으로 된 강렬한 색감의 스포츠 의상을 선보였다(Kim & Ha, 2012). 이 시기의 등산 재킷은 나일론, 면, 테트론, 스카이론 등의 소재로 되어있었으며, 무릎 아래로 통이 넓어 활동하기 편한 니커보커스는 코듀로이나 홈스펀 등의 소재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등산화 및 등산 가방 등 용품이 발달하였는데, 등산 가방은 등산복과 등산용품 등을 넣을 수 있는 ‘키슬링형(kissling)’과 간단한 여행에 적합한 ‘냅색형(knapsack)’, 등산 초보자에게 적합한 ‘경키슬링형(small kissling)’이 있었다(“To have climbing”, 1973). 등산 가방은 나일론, 면, 니크롬사 등의 소재로 만들어 졌는데, 그 중 니크롬사는 방수가 되며 착용감 좋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Climbing equipment”, 1971). 그리고 고무, 헝겊, 방수 가죽 등을 사용한 등산화가 판매되었다(“To have climbing”, 1973).

Fig. 3은 용아장성에서 무전교신을 하고 있는 한국산악회원들의 모습이다. 바위에 앉아 있는 남성은 면으로 된 체크무늬셔츠와 7부 팬츠를 입고, 등산화와 등산 양말을 신고 있다. 무전 교신을 하고 있는 남성은 짧은 길이의 재킷과 바지통이 넓은 팬츠를 입고, 햇빛을 막기 위해 선캡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이들은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에 면으로 된 등산용 양말을 신고 있다. Fig. 4는 1974년 한국산악회 충남지부 창립기념 등산회에 참석한 한국산악회원들의 모습으로, 사진 속 회원들은 셔츠와 팬츠를 입고 재킷을 걸치고 있다. 재킷은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밑단에는 조임끈이 있고, 앞지퍼에는 덧댐천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활동성이 좋도록 바짓단을 등산 양말 속에 집어넣고, 산행 시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등산 스틱을 들고 있다.

Fig. 3

‘Corean alpine club member who is on radio contact, 1970', “Yongajangseong ridge, 1970”, (2011), http://cac.or.kr.

Fig. 4

‘Corean alpine club Chungcheongnam-do branch of founding, 1974', “Chungcheongnam-do branch of founding”, (2011), http://cac.or.kr.

이와 같이 1970년대는 소득의 증가로 국민들의 레저욕구가 상승하면서, 국내에 맞춤 등산복과 등산 전문 장비점이 생겼다. 나일론, 면, 테트론, 스카이론 등 가볍고 방수가 되는 소재를 사용한 셔츠, 재킷, 팬츠와 등산화, 등산가방, 등산 스틱 등이 주로 판매되었다. 특히 재킷에는 조임끈이나 덧댐 천이 있어 바람을 차단해주며, 바지는 통이 넓어 활동에 편하게 되어있어 실용성과 기능성이 강조되었다.

3) 1980년대

1980년대는 여가에 대한 개념이 자리 잡히기 시작하였으며, 전국의 산에 취사 및 야영 허용과 고(故) 고상돈 대원이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등산붐이 일어났다. 이에 대학 등산 산악 동아리와 일반 산악회가 활성화되면서 프로스펙스, 에코로바, K2, 블랙야크, 레드 페이스 등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가 대거 등장하였다(Lee, 2015). 소재에 있어 방수, 투습, 통풍 중 한 가지 기능만을 가졌던 과거와 달리, 1980년대 등산복은 방수와 투습·통풍 기능을 동시에 갖춘 소재가 사용되었다. 1984년 코오롱스포츠에서는 나일론·T/C·면 등의 일반 원단을 특수가공 처리해 방수와 통풍 기능을 동시에 가진 하이포라텍스를 개발해 등산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Sporting goods”, 1986). 당시 등산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로는 반도와 코오롱스포츠가 있었는데, 이들은 감각적인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을 강조하였다. 등산복은 컬러 TV 보급에 따른 화려한 색상에 몸에 맞는 사이즈를 선호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평상복과 등산복을 겸해 입을 수 있는 캐주얼 파카가 인기 있었다. 그 외에 방수·방풍 기능을 갖춘 재킷과 등산용바지인 니커보커스를 입고, 보온을 위해 덧입는 바지인 오버 트라우저도 출시되었다. 하지만 등산객 대부분은 청바지나 코듀로이 바지를 입고 산에 올랐다(Kim & Ha, 2012).

Fig. 5는 1983년 새벽 등산을 하는 남성의 모습으로, 남성은 재킷과 짙은 색 팬츠를 입고, 양말과 등산화를 신고 있다. 산행 시 움직임이 편하도록 재킷과 팬츠는 여유가 있으며,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바짓단은 등산 양말 속에 넣었다. Fig. 6은 1984년 한국산악회 등산학교 개강 때의 모습으로, 산악회원들은 재킷과 팬츠를 입고 있다. 재킷에는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밑단에 당김끈이 있고, 팬츠의 엉덩이와 무릎부분에는 덧댐천이 있다. 여기에 귀를 덮는 모자인 고소모나 얼굴을 덮는 바라크라바를 착용하여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컬러 TV 보급의 영향으로 재킷과 팬츠에는 빨강색과 파랑색 등이 주로 사용되었다.

Fig. 5

‘Climbing the mountain men in the dawn, 1983’, “Jump at dawn”, (1983), http://newslibrary.naver.com.

Fig. 6

‘Corean alpine club mountain climbing school starts, 1984’, “Corean Alpine school, 1984”, (2011), http://cac.or.kr.

이처럼 1980년대는 등산붐으로 인해 내셔널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컬러 TV 보급의 영향으로 등산복에는 화려한 색상이 많이 사용되었다.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캐주얼 파카가 인기 있었으며, 특히 재킷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당김끈과 덧댐천이 있어 기능성이 부각되었다. 그리고 투습·방수·보온 기능이 동시에 되는 고기능성 소재가 재킷, 팬츠 등에 사용되었다.

4) 1990년대

1990년대 아웃도어 웨어 시장은 1993년 국립공원 취사 금지 해제, 1997년 IMF 여파로 인한 착장 문화의 변화, 1998년 금강산 여행 시작으로 인해 활기를 띄었다(Jang, 2012). 특히 등산이 중장년층의 스포츠로서 자리 잡히면서 아웃도어 웨어를 판매하는 중소기업, 가두매장, 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유지되었다(Lee, 2015). 1995년 금강제화에서는 ‘씽크 핑크’, ‘사레와’라는 브랜드가 런칭되면서 아웃도어 웨어 명칭이 정착되었고, 영원, 트렉스타, 블랙야크 등의 국내 브랜드가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었다(Jang, 2012). 국내 브랜드의 증가로 인해 신발과 아웃도어 웨어의 종류가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일상생활에서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아웃도어 웨어가 선호되면서, 빨강, 파랑 등 원색을 선호하던 80년대와는 달리 보라색, 녹색, 검정색 등이 주로 사용되었다(Kim & Ha, 2012). 그리고 국내 최초로 아웃도어 웨어에 고어텍스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이 외에도 유사한 소재인 하이포라, 코듀라, 폴라텍, 윈드스토퍼, 쿨맥스 등이 사용되었다(Lee, 2015).

Fig. 7은 1995년에 촬영한 산악등반가 엄홍길의 모습으로, 그는 보라색 셔츠와 하늘색 팬츠를 입고 있다. 셔츠는 보온력과 경량성, 통기성 및 건조성과 염색성 등이 뛰어난 폴라폴리스 소재로 되어있고, 산행 시 땀 배출과 공기 순환이 용이하도록 앞중심에는 지퍼가 달려있다. Fig. 8은 1998년 영원무역에서 출시한 아웃도어 웨어로, 재킷과 셔츠 그리고 팬츠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재킷은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앞 중심에는 덧댐천이 있고, 밑단에는 조임끈이 있으며, 소매 부분에는 벨크로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커다란 포켓이 가슴부분에 달려있어 장갑을 끼고 있어도 물건을 손쉽게 꺼낼 수 있다.

Fig. 7

‘Mountain climber Um Hong-gil, 1995', “A mountain is”, (1995), http://newslibrary.naver.com.

Fig. 8

‘Youngone Corporatin of the outdoor wear, 1998', “Global quality of outdoor wear, Youngone”, (1998), http://newslibrary.naver.com.

이처럼 1990년대는 국립공원 취사금지 해제, 금강산 여행의 시작 등으로 인해 아웃도어 웨어 시장에 활기를 띄었으며,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셔츠, 재킷, 팬츠 등이 주를 이루었다. 여기에는 원색을 선호하였던 80년대와 달리 채도가 낮은 색상을 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고어텍스를 시작으로 하이포라, 폴라텍, 윈드 스토퍼, 코듀라, 쿨맥스 등의 기능성 소재가 등산복에 사용되었고, 특히 재킷은 산행 시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지퍼와 스냅, 벨크로로 여밀 수 있어 기능성이 향상되었다.

5) 2000년대

2000년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국민 소득의 증대와 정부의 주 5일제 시행, 그리고 2002년 월드컵 개최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한국형 아웃도어 문화가 형성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등산 인구 천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신규 브랜드의 국내 전개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Lee, 2015), 그 중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라푸마 등 상위권 브랜드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Jang, 2012).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쟁 속에서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끈 없이 다이얼을 풀고 죄는 보아시스템을 적용한 바지와 모자, 체온 상승 시 팔부분이 늘어나 활동이 용이한 바이오 셔츠 등이 출시되었다. 점퍼의 겉이나 안, 또는 바지에서 지퍼나 주머니의 활용이 많이 나타났고, 벨크로·스토퍼·기능성 단추·바지 고리 등 기능성 디테일이 많이 사용되었다. 소재는 가볍고, 구김이 안 생기며, 흡습 속건 등의 기능이 가진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기능은 만족시키면서 인체 움직임을 최대한 편하게 하려는 의복 구성상의 선이 디자인으로 나타나거나 탈 부착되는 디자인이 출시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캐주얼화 경향과 마운틴 룩의 열풍으로 평상시에 겸용으로 착용 가능한 실용적 디자인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Kim & Ha, 2012). 여기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수익성 증가와 시장 확대를 위해 트렌드에 발맞추기 시작하여 여성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패션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Lee, 2015).

Fig. 9는 2004년 출시된 코오롱스포츠의 아웃도어 웨어로, 셔츠와 베스트, 그리고 팬츠로 구성되어 있다. 셔츠 앞중심에는 지퍼가 달려 있어 땀 배출과 공기 순환이 용이하며, 베스트의 몸판 부분에는 지퍼 주머니가 있어 주머니 겸 통풍장치로 이용 할 수 있다. 여기에 챙모자와 등산스틱이 매치되어 있다. Fig. 10은 2005년 라푸마의 카탈로그로, 남성은 재킷과 쇼츠를 입고, 등산 가방을 메고 있다. 재킷의 옆선은 절개선이 들어가 있어 몸에 잘 맞으면서도 활동이 편하게 되어있고, 벨크로로 소매 끝을 여밀 수 있게 되어있다. 쇼츠에는 형광색 파이핑 장식과 로고자수가 놓여 있어 장식성을 엿볼 수 있다.

Fig. 9

‘Kolon Sports of the outdoor wear, 2004', (2004), http://news.naver.com

Fig. 10

‘Catalog of Lafuma, 2005', http://weekly.hankooki.com.

이와 같이 2000년대는 국민 소득의 증대와 정부의 주 5일제 시행, 그리고 2002년 월드컵 개최 등의 영향으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다. 많은 신규 브랜드들에서는 셔츠, 베스트, 재킷, 팬츠, 쇼츠 등이 판매되었는데, 신축성 있는 소재와 절개, 다트 등이 사용되었으며, 방수 지퍼와 스냅 등이 사용되어 기능성이 강조되었다. 그리고 형광색 파이핑 장식과 로고 장식, 트렌드를 반영한 프린트와 색상이 사용되어 패션성과 장식성이 부각되었다.

Table 1은 국내 아웃도어 웨어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표로 정리한 것이다.

Historical change of outdoor wear

2.3. 패션 이미지(fashion image)의 정의 및 종류

패션 이미지는 착장이나 의복 아이템에서 전달되는 시각적인 느낌으로, 구체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 전달이 가능하고 직감적이고 동시적으로 파악될 수 있다(Lee & Jeong, 2010). 패션 이미지는 특히 디자인 요소인 형태·색상·소재·디테일·액세서리 등에 의해 형성되는데(Lee & Kim, 2004), 이미지의 종류와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추럴 이미지(Natural image)는 뉴트럴 색상과 천연 소재를 사용해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레트로 이미지(Retro image)는 복고풍 디자인에서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사이버테크노 이미지(Cyber-techno image)는 실험적이고 하이테크한 의상에서 차갑고 미래적인 느낌이 나며, 섹시 이미지(Sexy image)는 여성스러우면서 과감하고 도발적인 느낌이 나타난다(Lee & Jeong, 2010). 로맨틱 이미지(Romantic image)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소재에 페일 톤이 사용되어 사랑스럽고 낭만적인 느낌이 나며, 드라마틱 이미지(Dramatic image)는 극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로 나타난다(Park et al., 2009). 마린 이미지(Marine image)는 해군복에서 차용한 디테일과 스트라이프 패턴을 통해 밝고 경쾌한 느낌이 나며, 밀리터리 이미지(Military image)는 카무플라주 패턴이나 어깨를 강조한 견장이나 포켓, 벨트 등의 디테일에서 남성적인 느낌이 난다. 그리고 캐주얼 이미지(Casual image)는 격식을 차리지 않은 의상에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으로 나타난다(Lee & Kim, 2004). 소피스티케이티드 이미지(Sophisticated image)는 단순한 디자인에 무채색과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이 가미되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으로 나타나며, 아방가르드 이미지(Avant-garde image)는 패치워크·컷 아웃·삭제·노출·확대 등의 기법이 들어가 실험적인 요소가 강한 디자인에서 독창적이고 독특한 느낌이 나타난다(Lee et al., 2013). 그리고 액티브 이미지(Active image)는 기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단순한 형태의 디자인이나 밝고 선명한 색상을 이용한 디자인에서 발랄하고 활동적인 느낌으로 나타나며, 에스닉 이미지(Ethnic image)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의상과 민족 고유의 염색·직물·패턴·자수 · 액세서리 등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스타일에서 이국적인 느낌이 나타난다(Lee & Kim, 2004). 그리고 엘레건트 이미지(Elegant image)는 벨벳이나 실크 등에서 우아하고 중후하며 품위 있는 느낌이 나타나며, 클래식 이미지(Classic image)는 트위드·울·타탄체크를 통해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느낌으로 나타난다(Lee et al., 2013).

이와 같이 패션 이미지는 내추럴, 드라마틱, 로맨틱, 레트로, 마린, 밀리터리, 사이버 테크노, 소피스티케이티드, 섹시, 아방가르드, 액티브, 에스닉, 엘레건트, 클래식, 캐주얼 이미지 등이 있으며, 각 이미지는 의복 아이템 연출에 따라 전달되는 시각적인 느낌이 다르며, 착용자의 다양한 감정 및 개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Ⅲ장에서는 이러한 패션 이미지가 가지는 특성을 근거로 하여, 남성 아웃도어 웨어의 이미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3. 국내 남성 아웃도어 웨어의 이미지 분석

3.1. 이미지 분류

아웃도어 웨어의 이미지 분류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즉, 2011년 S/S 시즌부터 2014년 F/W 시즌까지 국내 남성 아웃도어 웨어 770점 중 액티브 이미지가 424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캐주얼 이미지 248점, 소피스티케이티드 이미지 49점, 밀리터리 이미지 22점, 에스닉 이미지 14점, 아방가르드 이미지 13점 순으로 나타났는데, 각각의 이미지는 S/S 시즌과 F/W 시즌 모두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The classification of image on brand

이러한 결과로,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들은 토속적이고 이국적인 느낌과 실험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표출하는 제품보다는 기능적이고 활동적인 느낌이 강조된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 남성 소비자들은 에스닉 이미지와 아방가르드 이미지 보다는 액티브 이미지와 캐주얼 이미지를 더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2. 이미지 분석

1) 소피스티케이티드 이미지

소피스티케이티드란 ‘도시적인 세련미로 빈틈없이 다듬어진 모양’, ‘어딘지 모르게 섹시하면서 세련되고 교양 있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Lee & Kim, 2004). 이와 유사한 단어로는 모던(modern)이 있는데, 모던은 ‘근대적’, ‘현대적’이라는 의미로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장식성이 배제된 간결한 디자인에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이 가미되어 현대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를 추구한다. 여기에 여성스러운 요소가 추가된 것을 소피스티케이티드 이미지라고 한다(Oh et al., 2007). 따라서 복식에서 소피스티케이티드는 주로 단순한 디자인에 무채색이나 차가운 색상을 사용하며, 수평·수직 등의 기하학적인 패턴을 사용하여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도회적인 감각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Lee et al., 2013).

이러한 이미지는 총 49점으로 K2 4점, 노스페이스 1점, 네파 10점, 라푸마 1점, 레드페이스 1점, 몽벨 3점, 밀레 3점, 블랙야크 9점, 빈폴 아웃도어 2점, 코오롱스포츠 15점에서 나타났다.

Fig. 11은 네파의 2014 S/S 시즌에 출시된 윈드 브레이크 재킷과 팬츠이다. 재킷은 짙은 네이비 색상으로 꼭 맞는 어깨폭에 허리와 엉덩이가 일자형으로 떨어지는 형태이며 지퍼와 포켓 또한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여 디자인이 단순하고 간결해 보인다. 그리고 팬츠는 하체가 자연스럽게 붙는 형태에 짙은 네이비 색상으로 되어 있는데, 숨은 지퍼와 사이드 심 포켓(side seam pocket)을 사용하여 디테일이 두드러지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Fig. 12는 코오롱스포츠 2013 F/W 시즌에 나온 다운재킷과 팬츠이다. 다운재킷은 광택이 있는 실버 색상으로 되어있어 차갑고 도시적으로 보인다. 여기에 재킷의 주머니·리브 소매·지퍼 부분은 블랙 색상으로 되어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팬츠는 슬림한 실루엣에 블랙 색상으로 되어 있고, 숨은 지퍼와 사이드 심 포켓을 사용해 디테일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러한 재킷과 팬츠에 화이트 셔츠와 블랙 넥타이를 매치하여 도회적인 세련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Fig. 11

‘Sophisticated image(1)’, “Nepa 14 S/S”, (2014), http://imagem.ne.co.kr.

Fig. 12

‘Sophisticated image(2)’, (2013), http://news.naver.com.

이와 같이 아웃도어 웨어에 있어 소피스티케이티드 이미지는 스트레이트 실루엣이나 슬림한 실루엣의 윈드 브레이크 재킷·다운재킷·팬츠 등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네이비·그레이·실버·블랙 색상에 디테일 장식이 드러나지 않고, 선글라스와 넥타이 등이 함께 매치되어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표출되고 있다.

2) 캐주얼 이미지

캐주얼이란 ‘약식의’, ‘격식을 차리지 않은’ 등의 의미로, 평상 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의미한다(Lee & Kim, 2004). 복식에서 캐주얼은 어깨선이 부드럽고, 상의와 허리 부분이 넉넉하고 진동이 길어 활동하기 편안한 디자인에(Kim, 2010), 면과 같은 실용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부드럽고 청명한 색을 이용해 유쾌하고 경쾌한 감성이 부각된다(Park, 2014).

이러한 이미지는 총 248점으로, K2 15점, 노스페이스 11점, 네파 33점, 라푸마 14점, 레드페이스 16점, 몽벨 5점, 밀레 39점, 블랙야크 35점, 빈폴 아웃도어 30점, 컬럼비아 5점, 코오롱스포츠 45점에서 나타났다.

Fig. 13은 빈폴 아웃도어의 2012 S/S 시즌에 나온 윈드 브레이크 재킷·셔츠·팬츠이다. 재킷은 어깨선이 부드럽고 소매의 진동이 길어 활동에 용이한데, 채도가 낮은 레드 색상을 사용하였으며 플랩 포켓이 달려있다. 그리고 재킷의 안에는 밝은 오렌지 티셔츠를 매치하고 있다. 팬츠는 몸에 자연스럽게 붙는 형태로, 밝은 베이지 색상의 면 소재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아웃도어 웨어는 캐주얼웨어와의 경계를 허물면서 자유로운 감각을 표출한다. Fig. 14는 2014 F/W 시즌 네파에서 나온 아웃도어 웨어로, 체크무늬 셔츠·점퍼·베스트·팬츠로 구성되어 있다. 베스트는 직선형 실루엣에 소매의 진동선이 깊게 파여 있어 움직임이 편하게 되어있다. 색상은 부드러운 레드와 그레이로 구성되어 있고, 앞 중심에는 지퍼로 여밀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위에 스냅 단추로 한 번 더 여밀 수 있게 되어있다. 점퍼의 소매는 여유분이 많으며, 그레이 색상에 면소재로 되어있다. 그리고 팬츠는 일자형에 채도가 낮은 네이비 색상으로 되어있고 허벅지 부분에는 플랩 포켓이 있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실용적인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스냅·플랩 포켓 등 캐주얼웨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디테일을 사용하고 있어, 평상시에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룩을 연출하고 있다.

Fig. 13

‘Casual image(1)’, “Bean pole outdoor 12 S/S”, (2012), http://www.ssfshop.com.

Fig. 14

‘Casual image(2)’, “Nepa 14 F/W”, (2014), http://imagem.ne.co.kr.

이와 같이 아웃도어 웨어에 있어 캐주얼 이미지는 여유 있는 실루엣을 기본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느낌을 주는 윈드브레이크 재킷·셔츠·점퍼·베스트·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밝고 부드러운 색상에 면과 같은 실용적인 소재를 주로 사용하여 편안하고 경쾌한 느낌이 표출되고 있다. 여기에 스카프·모자·안경 등이 매치되어 있어 경쾌한 느낌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3) 액티브 이미지

액티브 이미지는 경쾌하고 활동적인 느낌에 기능성을 가미한 이미지로, 단순한 디자인에서부터 밝고 선명한 색상을 이용한 디자인까지 매우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된다(Lee & Kim, 2004). 넓은 의미에서 액티브 이미지는 기능성을 중시하는 스포츠 웨어, 컨트리 이미지의 웨스턴 스타일, 현대 미술 사조의 팝 아트 등이 포함된다. 액티브 이미지의 스포츠 웨어의 경우, 귀여운 그림이나 대담한 로고나 글씨가 프린팅 된 티셔츠·지퍼 점퍼·누빔·다운 파카·배낭 등이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일반 캐주얼에 비해 강한 색상이나 커다란 브랜드 로고 등으로 패션성이 가미된 것이 특징으로, 역동적이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는 액티브 이미지는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Kim, 2005).

이러한 이미지는 총 424점으로, K2 18점, 노스페이스 24점, 네파 31점, 라푸마 9점, 레드페이스 82점, 몽벨 7점, 밀레 127점, 블랙야크 47점, 빈폴 아웃도어 28점, 컬럼비아 14점, 코오롱스포츠 37점에서 나타났다.

Fig. 15는 라푸마 2013 S/S 시즌에 출시된 윈드 브레이크 재킷과 팬츠이다. 재킷은 허리를 덮는 짧은 길이로 일자 형태를 이루며, 채도가 높은 그린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 어깨·후드·사이드 부분은 블랙으로 배색되어 있고, 앞 중심의 지퍼와 몸판에 세로 방향으로 위치한 지퍼도 블랙으로 되어 있다. 팬츠는 일자형 실루엣에 베이지 색상으로 되어 있고, 허벅지 부분에는 검정색 세로 지퍼로 된 주머니가 있다. 재킷과 팬츠의 디테일들은 색상을 달리하여 시각적 대비를 강하게 하여 대담성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Fig. 16은 노스페이스 2014 F/W 시즌에 출시된 다운재킷과 팬츠이다. 다운재킷은 다운 충전재가 들어가 있어 약간의 부피감을 이루는 H형 실루엣을 이루며 여기에 비비드한 블루 색상과 스카이 블루 색상이 사용되어 있다. 그리고 가슴 부분에 사선으로 크게 흰색 지퍼가 달린 주머니가 부착되어 있어, 장갑을 착용해도 손쉽게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팬츠의 경우 슬림하게 붙는 H형 실루엣에 블랙색상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디자인은 아웃도어 웨어에 있어, 시각적으로 대담한 색상을 이용하면서도 지퍼가 달린 주머니 등이 색상 대비를 이루고 있어 역동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Fig. 15

‘Active image(1)’, (2013), http://www.outdoornews.co.kr.

Fig. 16

‘Active image(2)’, “The north face 14 F/W”, (2014), http://www.image.thenorthfacekorea.co.kr.

이와 같이 아웃도어 웨어에 있어 액티브 이미지는 H형 실루엣이나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기본으로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윈드 브레이크 재킷·다운재킷·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비비드한 색상을 주로 사용하며, 대담한 색상대비를 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이 부각되었다. 여기에 색상대비를 통한 디테일의 부각은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4) 에스닉 이미지

에스닉이란 ‘민족의’, ‘민속풍의’, ‘인종의’라는 뜻으로 인종에 따른 풍습과 전통에 따라 각 집단이나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공유하며, 타문화와 뚜렷이 구별되는 독특한 양식을 의미한다(Kim, 2013). 복식에서 에스닉은 세계 여러 나라의 민족의상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된 에스닉 룩이나 염색·직물·패턴·자수·액세서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Lee et al., 2013). 특히 색상과 패턴의 경우, 각 나라의 문화·풍습·신분·종교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프리카의 경우 베이지·블랙·브라운 등 자연의 색상과 원색의 강렬한 색상대비로 된 자연물이나 추상적인 무늬가 주를 이루며,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는 인디고 블루·레드 등을 주로 사용한 추상적인 무늬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색상과 패턴을 통해 에스닉 이미지는 토속적이고 소박한 느낌을 준다(Oh et al., 2007).

이러한 이미지는 총 14점으로 노스페이스 1점, 밀레 3점, 블랙야크 2점, 빈폴 아웃도어 1점, 컬럼비아 1점, 코오롱스포츠 6점에서 나타났다.

Fig. 17은 빈폴 아웃도어에서 2014년 S/S 시즌에 출시된 윈드 브레이크 재킷과 팬츠이다. 재킷은 어깨·허리·엉덩이가 일자형으로 떨어지는 형태를 이루며, 후드가 달려 있고 목을 여밀 수 있는 스냅이 부착된 형태이다. 이러한 기능적인 형태의 재킷의 소매·몸판·후드 부분에는 머스터드 색상과 블루 색상의 직선과 기하학적인 무늬가 어우러진 추상적인 무늬가 사용되어 민속적인 문양을 연상케 한다. Fig. 18은 2013년 F/W 시즌 코오롱스포츠에서 출시된 집업 점퍼와 다운재킷이다. 다운재킷의 경우 H형 실루엣을 이루며, 다운 소재가 충전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집업 재킷의 경우, 허벅지까지 덮는 길이에 면소재로 되어 있다. 특히 몸판 부분에는 오렌지 색상과 블루 색상이 어우러진 나무를 형상화한 문양이 프린트 되어 있어 시각적인 대담함을 보이고 있다. 패턴은 아프리카의 문양을 연상케 하는데, 원색의 강렬한 색상대비의 자연물 무늬는 소박하고 토속적인 느낌을 준다.

Fig. 17

‘Ethnic image(1)’, “Bean pole outdoor 14 S/S”, (2014), http://www.ssfshop.com.

Fig. 18

‘Ethnic image(2)’, “Way to”, (2013), http://www.adic.co.kr.

이와 같이 아웃도어 웨어에 있어 에스닉 이미지는 H형 실루엣을 기본으로 토속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을 표출하는 윈드 브레이크 재킷·집업 점퍼·다운재킷·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민속 문양을 연상케 하는 무늬가 프린팅 되어있어, 이국적이고 토속적인 느낌이 부각되었다.

5) 밀리터리 이미지

밀리터리란 ‘군의’, ‘군대의’, ‘군사’, ‘육군의’ 등의 뜻으로, 밀리터리 룩은 군복의 요소를 살려 디자인된 스타일을 의미한다(Lee & Kim, 2004). 복식에 있어 밀리터리는 군복에서 영향을 받은 트렌치코트, 더블버튼의 코트, 재킷 등에 카키색으로된 카무플라주 패턴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블루·블루 그레이·그레이·블랙 등도 사용된다. 그리고 패치포켓·아코디언포켓·에폴렛·엠블럼 같은 디자인을 가미하는 것이 특징이다(Kim, 2013).

이러한 이미지는 총 22점으로 네파 1점, 라푸마 2점, 블랙야크 3점, 빈폴 아웃도어 2점, 컬럼비아 3점, 코오롱스포츠 11점에서 나타났다.

Fig. 19는 2012 S/S 시즌에 코오롱스포츠에서 출시한 재킷과 팬츠이다. 재킷은 각진 어깨에 허리선이 살짝 들어가 슬림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카키색상을 사용하며, 패치 포켓과 어깨에는 에폴렛 장식이 가미되어 있어 밀리터리 룩을 연출하고 있다. Fig. 20은 라푸마의 2012 F/W 시즌 아웃도어 웨어로 티셔츠·집업 점퍼·베스트·쇼츠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베스트는 H형 실루엣에 카키 색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집업 점퍼에는 카키 색상의 카무플라주 패턴이 프린팅 된 것이 특징이다.

Fig. 19

‘Military image(1)’, “Kolon sports 12 S/S”, (2012), http://www.image.kolonsports.com.

Fig. 20

‘Military image(2)’, “Lafuma 12 F/W”, (2012), http://www.outdoornews.co.kr.

이와 같이 아웃도어 웨어에 있어 밀리터리 이미지는 H형 실루엣이나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기본으로 딱딱하고 보수적인 느낌을 표출하는 재킷·집업 점퍼·티셔츠·베스트·쇼츠·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카무플라주 패턴이 프린트 되어있거나 견장 장식이나 파이핑 등의 디테일이 가미되어있어 남성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나타났다.

6) 아방가르드 이미지

아방가르드란 ‘전위’라는 뜻으로 ‘전위부대’라는 군대용어에 서 유래되었는데(Kim, 2013), 패션에서는 기존의 격식과 전통을 거부하고, 유행에 앞선 독창적이고 기발한 스타일을 말한다(Lee & Kim, 2004). 복식에 있어 아방가르드는 인체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실루엣이나 다트선의 다양한 변화(Kim, 2013), 혹은 패치워크, 컷 아웃, 삭제, 노출, 확대 등의 기법이 들어가 실험적인 요소가 강한 디자인에서 이러한 이미지가 나타난다(Lee et al., 2013).

이러한 이미지는 총 13점으로 노스페이스 4점, 네파 1점, 라푸마 2점, 레드페이스 2점, 밀레 2점, 빈폴 아웃도어 1점, 코오롱스포츠 1점에서 나타났다.

Fig. 21은 빈폴 아웃도어의 2012 S/S 시즌에 출시된 윈드브레이크 재킷과 쇼츠이다. 특히 재킷은 플레어 지는 형태로, 기존의 윈드 브레이크 재킷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리고 소매 역시 플레어 지다가 팔꿈치 부분에서 일자형으로 끝나는데, 손목을 감싸는 기존의 윈드 브레이크 재킷의 소매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Fig. 22는 2012 F/W 시즌 라푸마에서 나온 다운재킷과 팬츠이다. 다운재킷은 불규칙한 형태로 누빔 처리가 되어있어 독특한 느낌을 주며, 팬츠는 저지소재를 사용하고 밑위 부분을 길게 하여 루즈핏을 이루고 있는데, 기존의 슬림한 형태의 팬츠와는 달리 실험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있다.

Fig. 21

‘Avant-garde image(1)’, “Bean pole outdoor 12 S/S”, (2012), http://www.ssfshop.com.

Fig. 22

‘Avant-garde image(2)’, “Lafuma 12 F/W”, (2012), http://www.outdoornews.co.kr.

이와 같이 아웃도어 웨어에 있어 아방가르드 이미지는 루즈핏이나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기본으로 기존 아웃도어 웨어가 가진 형식에 벗어난 윈드 브레이크 재킷·다운재킷·쇼츠·저지 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아웃도어 웨어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실루엣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험적이고 독특한 느낌이 나타났다.

Table 3은 국내 남성 아웃도어 웨어에서 나타난 이미지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표로 정리한 것이다.

Characteristics of men's outdoor wear images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아웃도어 웨어의 개념 및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 아웃도어 웨어의 발전과정을 살펴본 후, 최근 일상복으로도 착용하고 있는 남성 아웃도어 웨어에 나타나는 이미지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웃도어 웨어란 야외 스포츠나 레저 활동을 위해 착용하는 의복으로, 국내에는 2002년경부터 등산복을 평상복처럼 입게 되면서 ‘아웃도어 웨어’라고 부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 종류로는 셔츠, 팬츠, 재킷, 베스트 등이 있는데, 셔츠와 팬츠는 산행 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재킷과 베스트는 추위나 비바람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둘째, 국내 아웃도어 웨어의 역사를 살펴보면, 1960년대는 미군이 버리고 간 군수품들을 염색, 가공하여 입거나, 청바지·셔츠·재킷·코트 등의 일상복을 주로 입었으며, 지게나 설피 등을 사용하였다. 의복은 주로 나일론과 테토론을 사용하여 활동이 편하도록 품과 통에 여유가 있으며, 커다란 포켓이 있어 물품을 보관하기에 용이하였다. 1970년대는 국내에 맞춤 등산복과 등산 전문 장비점이 생겨나면서, 산행 시 나일론·면·테트론·스카이론 등 가볍고 방수가 되는 소재를 사용한 셔츠·재킷·팬츠를 착용하였으며, 등산화·등산가방·등산 스틱 등의 장비를 사용하였다. 특히 재킷에는 조임끈이나 덧댐 천이 있어 바람을 차단해주며, 바지는 통이 넓어 활동이 편하였다. 1980년대는 등산 붐으로 인해 내셔널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하였고, 컬러 TV의 영향으로 화려한 색상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캐주얼 파카가 인기 있었으며, 특히 재킷에는 당김끈과 덧댐천이 있어 바람을 막아 주었다. 그리고 투습·방수·보온 기능이 동시에 되는 고기능성 소재가 재킷과 팬츠 등에 사용되었다. 1990년대는 아웃도어 웨어 시장에 활기를 띄었으며,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셔츠·재킷·팬츠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고어텍스를 시작으로 하이포라·폴라텍·윈드 스토퍼·코듀라·쿨맥스 등의 기능성 소재가 등산복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재킷에는 산행 시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지퍼·스냅·벨크로로 여밀 수 있어 기능성이 향상되었다. 2000년대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고, 셔츠·베스트·재킷·팬츠·쇼츠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재킷에는 신축성 있는 소재와 절개, 다트 등이 사용되었고, 방수 지퍼와 스냅 등이 사용되어 기능성이 강조되었다. 그리고 형광색 파이핑 장식과 로고 장식, 트렌드를 반영한 프린트와 색상이 사용되어 패션성과 장식성이 강조되었다.

셋째, 2011년 S/S부터 2014 F/W까지 남성 아웃도어 웨어 770점을 살펴본 결과, 액티브 이미지가 424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캐주얼 이미지 248점, 소피스티케이티드 이미지 49점, 밀리터리 이미지 22점, 에스닉 이미지 14점, 아방가르드 이미지 13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각각의 이미지는 S/S 시즌과 F/W 시즌 모두에서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들은 토속적이고 이국적인 느낌과 실험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표출하는 제품보다는 기능적이고 편안하고 활동적인 느낌이 강조된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 남성 소비자들은 에스닉 이미지와 아방가르드 이미지보다는 액티브 이미지와 캐주얼 이미지를 더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남성 아웃도어 웨어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소피스티케이티드 이미지는 스트레이트 실루엣이나 슬림한 실루엣에 디테일이 두드러지지 않아 단순한 느낌을 주는 윈드 브레이크재킷·다운재킷·팬츠 등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단순한 디자인에 네이비·그레이·실버·블랙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캐주얼 이미지는 여유 있는 실루엣을 기본으로 평상 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윈드 브레이크 재킷·셔츠·점퍼·베스트·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주로 밝고 부드러운 색상과 면과 같은 실용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있어 편안하고 경쾌한 느낌이 나타났다. 액티브 이미지는 H형 실루엣에 비비드한 색상을 사용한 윈드 브레이크 재킷·다운재킷·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대담한 색상대비를 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이 부각되었다. 지퍼·주머니 등의 디테일에서도 색상대비를 사용하고 있어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에스닉 이미지는 H형 실루엣을 기본으로 양식적 무늬가 프린트 되어있는 윈드 브레이크 재킷·집업 점퍼·다운재킷·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민속 문양을 연상케 하는 무늬가 프린팅 되어있어, 이국적이고 토속적인 느낌이 표출되었다. 다음으로 밀리터리 이미지는 H형 실루엣이나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기본으로 카키색이나 카무플라주 패턴이 프린팅 된 재킷·집업 점퍼·티셔츠·베스트·쇼츠·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에는 견장 장식이나 파이핑 등의 디테일이 가미되어있어 딱딱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조되었다. 그리고 아방가르드 이미지는 루즈핏이나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기본으로 기존 아웃도어 웨어가 가진 형식에 벗어난 윈드 브레이크 재킷·다운재킷·쇼츠·저지 팬츠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템은 아웃도어 웨어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실루엣을 사용하고 있어 실험적이고 독특한 느낌이 나타났다.

이와 같이, 국내 남성 아웃도어 웨어는 1960년대 미군이 버리고 간 군복이나 일상복을 착용하고 산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기능성 소재와 디테일을 통해 기능성 스포츠웨어로 발전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통해 점차 패션화되었다. 그리고 패션화된 남성 아웃도어 웨어는 다양한 이미지가 나타났는데, 이미지는 아웃도어 웨어가 지닌 기본적인 형태와 실루엣보다는 색상이나 프린트, 그리고 디테일 등을 통해 차이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한다면, 아웃도어 웨어 디자인 시 남성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 선정에 있어 선호도와 매출액을 중심으로 하여 이미지 분석을 한 것이다. 남성 소비자들의 연령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브랜드를 선정하였다면 이미지 평가에 있어 보다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 졌을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여성에 비해 아웃도어 시장 점유율이 더 우세한 남성 아웃도어 웨어에 나타난 이미지를 분석하였는데, 아웃도어 웨어가 패션화되는 현상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여성 아웃도어 웨어에 나타난 이미지 분석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석사학위청구논문의 일부임.

References

Fig. 1

Fig. 1
'Corean alpine club members climbing to Mt. Jiri, 1961', “Jiri Mountain, 1961”, (2011), http://cac.or.kr.

Fig. 2

Fig. 2
‘Corean alpine club members training in Mt. Jiri, 1962’, “Jiri Mountain, 1962”, (2011), http://cac.or.kr.

Fig. 3

Fig. 3
‘Corean alpine club member who is on radio contact, 1970', “Yongajangseong ridge, 1970”, (2011), http://cac.or.kr.

Fi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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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n alpine club Chungcheongnam-do branch of founding, 1974', “Chungcheongnam-do branch of founding”, (2011), http://cac.or.kr.

Fi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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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 the mountain men in the dawn, 1983’, “Jump at dawn”, (1983), http://newslibrary.naver.com.

Fig.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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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n alpine club mountain climbing school starts, 1984’, “Corean Alpine school, 1984”, (2011), http://cac.or.kr.

Fig.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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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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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Sports of the outdoor wear, 2004', (2004), http://news.naver.com

Fig. 10

Fig. 10
‘Catalog of Lafuma, 2005', http://weekly.hankooki.com.

Fig. 11

Fig. 11
‘Sophisticated image(1)’, “Nepa 14 S/S”, (2014), http://imagem.ne.co.kr.

Fig. 12

Fig. 12
‘Sophisticated image(2)’, (2013), http://news.naver.com.

Fig. 13

Fig. 13
‘Casual image(1)’, “Bean pole outdoor 12 S/S”, (2012), http://www.ssfshop.com.

Fig. 14

Fig. 14
‘Casual image(2)’, “Nepa 14 F/W”, (2014), http://imagem.ne.co.kr.

Fig. 15

Fig. 15
‘Active image(1)’, (2013), http://www.outdoornews.co.kr.

Fig. 16

Fig. 16
‘Active image(2)’, “The north face 14 F/W”, (2014), http://www.image.thenorthfacekorea.co.kr.

Fig. 17

Fig. 17
‘Ethnic image(1)’, “Bean pole outdoor 14 S/S”, (2014), http://www.ssfshop.com.

Fig. 18

Fig. 18
‘Ethnic image(2)’, “Way to”, (2013), http://www.adic.co.kr.

Fig. 19

Fig. 19
‘Military image(1)’, “Kolon sports 12 S/S”, (2012), http://www.image.kolonsports.com.

Fig. 20

Fig. 20
‘Military image(2)’, “Lafuma 12 F/W”, (2012), http://www.outdoornews.co.kr.

Fig. 21

Fig. 21
‘Avant-garde image(1)’, “Bean pole outdoor 12 S/S”, (2012), http://www.ssfshop.com.

Fig. 22

Fig. 22
‘Avant-garde image(2)’, “Lafuma 12 F/W”, (2012), http://www.outdoornews.co.kr.

Table 1.

Historical change of outdoor wear

Period characteristic 1960s 1970s 1980s 1990s 2000s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 Implementing the economic reforms
· Local garment industry development rapidly
· Development of the garment industry
· Leisure goods will buy growth
· Economic growth and exports
· Sports clothing industry growth
· IMF crisis
· The fashion industry contraction
· Settlement name of outdoor wear
· Continuous recession
· Contraction of fashion industry
· Conduct a five-day workweek
Outdoor wear characteristics · Began wearing mountain clothes
· Wearing hiking gear and reform of the rocedure on military uniforms
· Mountain clothing and pants are gone on sale in the country
· Development of climbing supplies
· Climbing boom caused by cooking being allowed
· Trend of the vivid color mountain clothes
· The booming casual parka
· Development of various functional materials
· Trend of the flat color mountain clothes
· Outdoor wear market growth
· Mountain look fad
· Begin to hiking gear had become fashion
Formative characteristics Silhouette · H-shaped silhouette · H-shaped silhouette · Fullness silhouette · H-shaped silhouette · H-shaped silhouette
· Slim silhouette
Color - · Vivid color · A showy color
· Red
· Blue
· Purple
· Green
· Black
· Blue
· Wine
· Black
· Blue
· Gley
· Yellow
Material · Nylon
· Tetoron
· Nylon
· Cotton
· Tetoron
· Skylon
· Hypolatex · Gore-Tex
· Hipora
· Pollatek
· Wind stopper
· Kodyura
· Coolmax
· Functional material
Detail · Quilting
· Button
· Zipper
· Zipper
· Pocket
· String
· Pattern printing
· Laying
· Layering
· Zipper
· Color scheme
· Zipper
· Flap pocket
· Zipper
· Color scheme
· Velcro
· Hood
· Piping
· Logo
Item · Down Jacket
· Mountaineering Jacket
· Mountaineering Pants
· Mountaineering jacket
· Knickerbockers
· Mountaineering pants
· Casual Parka
· Mountaineering jacket
· Mountaineering Pants
· Zipper shirt
· Mountaineering jacket
· Mountaineering patns
· Wind breaker jacket
· Vest
· Mountaineering pants
· Short pants
Accessory · Goggle
· Beret
· Mountaineering bag
· Hiking boots
· Mountaineering socks
· Hiking boots
· Hat
· Suncap
· Sunglasses
· Hat
· Mountaineering socks
· Scarf
· Gloves
· Mountaineerin boots
· Hat
· Sunglass
· Mountaineering bag
· Mountaineering boots
· Hat
· Hiking boots
· Mountaineering bag
· Mountaineering socks
· Mountaineering stick
Aesthetic value · Activity
· Practicality
· Activity
· Practicality
· Activity
· Functionality
· Functionality
· Practicality
· Simplicity
· Functionality
· Activity
· Fanciness
Brand · Eisen
· Hagen
· Carabiner
· Pickel
· Edelweiss
· K2
· Kolon sports
· Kukje sports
· Kolon sports
· Echoroba
· Summit
· Cerrotorre
· Think pink
· Salewa
· Youngone
· Treksta
· Black-yak
· K2
· The north face
· Lafuma
· Kolon sports
Representative design
Image 1. ‘1960s mountain clothes’, “Jiri mountain, 1962”, (2011), http://cac.or.kr. Image 2. ‘1970s mountain clothes’, “Chungcheongnam-do branch of founding, 1974”, (2011), http://cac.or.kr. Image 3. ‘1980s mountain clothes’, “Jump at dawn”, (1983), http://newslibrary.naver.com. Image 4. ‘1990s mountain clothes’, “A mountain is”, (1995), http://newslibrary.naver.com. Image 5. ‘2000s outdoor wear’, (2005), http://weekly.hankooki.com.

Table 2.

The classification of image on brand

Image Sophisticated Casual Active Ethnic Military Avant-garde Total
Season S/S F/W S/S F/W S/S F/W S/S F/W S/S F/W S/S F/W
Brand
K2 2 2 5 10 6 12 0 0 0 0 0 0 37
The north face 0 1 3 8 19 5 1 0 0 0 2 2 41
Nepa 5 5 27 6 13 18 0 0 1 0 0 1 76
Lafuma 1 0 6 8 4 5 0 0 0 2 0 2 28
The red face 0 1 6 10 47 35 0 0 0 0 1 1 101
Montbell 1 2 0 5 0 7 0 0 0 0 0 0 15
Millet 1 2 20 19 51 76 2 1 0 0 2 0 174
Black-yak 4 5 15 20 24 23 0 2 2 1 0 0 96
Bean pole outdoor 1 1 14 16 19 9 1 0 2 0 1 0 64
Columbia 0 0 5 0 14 0 1 0 3 0 0 0 23
Koron sports 7 8 21 24 13 24 3 3 3 8 0 1 115
Sub total 22 27 122 126 210 214 8 6 11 11 6 7 770
Total 49 248 424 14 22 13

Table 3.

Characteristics of men's outdoor wear images

Image Sophisticated Casual Active Ethnic Military Avant-garde
Formative characteristics Silhouette · Straight silhouette
· Slim silhouette
· Generous silhouette
· Natural silhouette
· H-shaped silhouette
· Natural silhouette
· H-shaped silhouette · H-shaped silhouette
· Straight silhouette
· Loose fit
· Straight silhouette
Color · Navy
· Silver
· Black
· White
· Light red
· Orange
· Light beige
· Gray
· Navy
· Vivid green
· Black
· Light beige
· Vivid blue
· Sky blue
· Mustard
· Vivid blue
· Vivid orange
· Khaki
· Black
· White
· Dark green
· Vivid blue
· Deep orange
· Dark green
· White
· Black
Material · Glossy material
· Down
· Wind stopper
· Cotton
· Mesh
· Gore-Tex
· Glossy material
· Knit
· Denim
· Cotton
· Gore-tex
· Glossy material
· Down
· Light material
· Cotton
· Glossy material
· Cotton
· Gore-Tex
· Glossy material
· Cotton
· Jersey
· Glossy material
Detail · Zipper
· Color scheme
· Quilting technique
· Cutting
· Layering
· Wappen
· Snap
· Zipper
· Color scheme
· Quilting technique
· Printing
· Modelistic pattern
· Flap pocket
· Color scheme
· Zipper
· Printing
· Camouflage
· Shoulder board
Flap pocket
· Animal pattern
· Zipper
· Elastic band
· Quilting technique
Item ·Wind breaker jacket of simple form
· Silver down jacket
· Slim Pants
· Wind breaker jacket
· Cotton shirt
· Jumper with a hood
· Hooded vest
· Cotton pants
· Glossy material wind breaker jacket
· Vivid color down jacket
· Slim pants
· Ethnic patterned wind breaker jacket
· Ethnic patterned zipup jumper
· Slim pants
· Khaki jacket
· Camouflage pattern zip-up jumper
· Cotton t-shirt
· Quilting vest
· Cargo pants
· Cape shaped wind breaker jacket
· Irregular quilt of down jacket
· Shorts
· Loose fit jersey pants
Accessory · Neck-tie · Hat
· Glass
· Eisen
· Leg warmers
· Cross bag
· Neck-tie
· Beret
· Belt
· Laggings
· Hat
· Sneakers
· Scarf
Expressivity · Urban
· Chic
· Comfortable
· Lively
· Functional
· Energetic
· Exotic
· Folksy
· Manly
· Conservative
· Experimental
· Exclusive
Brand · K2
· Nepa
· Lafuma
· The red face
· Montbell
· Millet
· Black-yak
· Kolon sports
· The north face
· Nepa
· Montbell
· Millet
· Bean pole outdoor
· Columbia
· Kolon sports
· K2
· The north face
· Nepa
· Lafuma
· The red face
· Montbell
· Millet
· Black-yak
· Columbia
· Kolon sports
· The north face
· Millet
· Black-yak
· Bean pole outdoor
· Columbia
· Kolon sports
· Nepa
· Lafuma
· Black-yak
· Bean pole outdoor
· Columbia
· Kolon sports
· The north face
· Nepa
· The red face
· Lafuma
· Millet
· Bean pole outdoor
· Kolosports
Design
Image 6. ‘Sophisticated image(1)’, “Nepa 14 S/ S”, (2014), http://imgaem.nepa.co.kr Image 7. ‘Sophisticate d image(2)’, (2013), http://news.naver.com. Image 8. ‘Casual image(1)’, “Bean pole outdoor 12 S/S”, (2012), http://www.ssfshop.com. Image 9. ‘Casual image(2)’,“Nepa 14 F/ W”, (2014), http://imgaem.nepa.co.kr. Image 10. ‘Active image(1)’, (2013), http://www.outdoornews.co.kr. Image 11. ‘Active image(2)’, “The north face 14 F/ W”, (2014), http://www.image.thenorthfacekorea.co.kr. Image 12. ‘Ethnic image(1)’, “Bean pole outdoor 14 S/S”, (2014), http://www.ssfshop.com. Image 13. ‘Ethnic image(2)’, “Way to”, (2013), http://www.adic.co.kr. Image 14. ‘Military image(1)’, “Kolon sports 12 S/ S”, (2012), http://www.image.kolonsports.com. Image 15. ‘Military image(2)’, (2012), http://www.outdoornews.co.kr. Image 16. ‘Avant-garde image(1)’, “Bean pole outdoor 12 S/ S”, (2012), http://www.ssfshop.com. Image 17. ‘Avant-garde image(2)’, (2012), http://www.outdoornews.co.kr